실시간 뉴스
  • <김정일 사망> 합참의장 “北도발시 응징대비태세 갖출 것”
정승조 합참의장은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 “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적의 도발 시 응징대비태세를 갖추라”고 전군에 지시했다.

성탄 점등탑 점등 때 예상되는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한 해상과 육상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 최전방 관측소(OP)를 순시하던 정 의장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소식을 듣고 합참 작전본부장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헬기를 이용해 합참 청사로 즉각 복귀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군은 전군 경계태세 2급을 발령하고 비무장지대와 판문점공동경비구역, 서해 북방한계선 지역에서의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한미연합사에 요청해 전방지역에 대북 정찰기 등 정찰과 정찰위성등 감시자산을 증강해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했다. 일단 북한군 일부 전방부대에서 조기게양 등이 관측됐지만 현재까지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합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위기조치반과 작전 관계 부서를 긴급 소집했고, 초기 대응반을 설치했다. 경계태세가 발령되면서 군은 최전방과 해안 지역의 경비 태세를 강화했으며 각 부대 지휘관은 모두 정위치하고 초기 대응반을 운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에 들어갔다.

합참은 F-15K 전투기 기지에 비상 출격태세 유지하도록 하는 등 육해공 합동전력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와 한미연합사는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격상하지 않기로 했다. 정 의장은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과 합참에서 긴급 회동하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분석하면서 차분히 대응하기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