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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사망>김정일,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로 사망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증급성 심근경색과 심장쇼크 합병으로 사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일 동지의 질병과 서거원인에 대한 의학적 결론서’ 제목의 보도를 통해 “겹쌓인 정신육체적 과로로 지난 17일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급성 심근경색이 발생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다”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 대책을 세웠으나 17일 오전 8시30분에 서거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어 “18일 진행된 병리해부 검사에서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8년 9월초 한동안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와병설이 처음 불거졌으며, 80일만인 2008년 11월 언론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은 뇌졸중 또는 뇌일혈을 앓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후 김 위원장은 왼손이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각종 군부대 시찰과 각종 공연과람, 해외인사 접견 등으로 왕성한 행보를 보여왔다.

김위원장은 이어 2009년 1월 초에는 삼남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 후계체계 마련에 힘을 써왔으며 최근에는 배나 다시 나오고 불편했던 왼손도 어느정도 사용하는 등 건강을 상당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김 위원장은 끝내 뇌졸중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17일 오전 열차 내에서 과로로 사망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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