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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오늘 군사위원회 개최..북한정세 평가
한국과 미국은 27일 오전 10시 제35차 한미군사위원회(MCM) 회의를 열어 대북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정세 등을 평가한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시 미국 합참의장이 공동 주관하는 MCM 회의에서는 작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북한군의 동향을 분석하고 북한의 군사적도발에 대응하는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고 합참 관계자가 전했다. 양측은 북한이 ‘강성대국 진입의 해’로 선포한 내년은 불안정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판단, 대북감시를 강화하고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MCM 회의에서 한측은 한국군이 추진 중인 상부지휘구조 개편 등 국방개혁 작업을 비롯한 미래 한국군이 지향하는 모습 등을 미측에 상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측은 최근 재정적자 확대에 따른 대규모 국방예산 삭감에도 주한미군 병력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한편 한국 방어에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장과 뎀시 의장은 이번 MCM 회의에서 처음 대면한다. 뎀시 의장은 회의를 마치고 오후에는 청와대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한다. 양측은 MCM 회의에서 토의된 결과를 28일 오전 열리는 제43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이 공동 주관하는 SCM 회의에서는지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방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 북한 위협 억제 방안 등이 논의된다.연합 군사대비태세와 확장억제수단 운용 방안, 지역·범세계적 안보협력 방향,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 추진 상황 등도 SCM 회의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계획이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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