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140만명 주민 전체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북핵 위험이 고조되면서 미국 하와이에서 다음달부터 핵공격 대비 주민대피훈련이 실시된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각) 하와이 주 정부 비상관리국(HEMA)이 30여년 만에 처음 실시하는 핵공격 대비훈련 내용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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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 미야기 HEMA 국장은 미 언론을 통해 “우리가 이 캠페인을 시작했을 때 주민과 관광객들을 괜히 겁에 질리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다”며 “핵무기가 호놀룰루나 가상의 목표물을 타격했을 경우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최선의 과학을 동원한 정보를 제공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HEMA에 따르면 사이렌이 울릴 경우, 주민들이 실제로 핵 공격에 대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딱 15분 남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매달 첫 업무일에 지속적으로 대피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하와이 주 정부는 100kt급 핵폭탄이 1000피트(305m) 상공에서 터질 경우 반경 8마일(13㎞)에 있는 주민들이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되며, 1만8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5만∼12만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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