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13일 “레이더와 소노부이 등을 최신장비로 교체한 P-3C 해상초계기가 지난 11일 해군에 처음 인도됐다”고 밝혔다.
해상초계기는 레이더와 음향탐지장비인 소노부이 등을 이용해 적의 잠수함을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기다.
방사청은 지난 2013년 대한항공과 계약을 체결하고 1995년 해군이 도입한 P-3C 해상초계기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P-3C 해상초계기의 레이더와 소노부이(음향탐지장비) 등이 최신디지털 장비로 교체되고 동영상 전송장비, 선박자동식별 장치 등이 새로 장착된다.
성능이 개량된 P-3C 해상초계기는 2010년 전력화된 P-3CK 해상초계기와 장비 호환성이 높아 후속 군수지원에서도 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방사청은 전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성능이 개량된 P-3C 해상초계기가 전력화되면 우리 군의 대잠수함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성능이 개량된 해상초계기 8대를 군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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