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정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책임있는 정치지도자들이 과거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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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라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신사 봄철 제사(춘계예대제)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공물인 ‘마사카키’(眞신<木+神>ㆍ신사 제단의 좌우에 세우는 나무의 일종)를 신사에 보냈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하 야스쿠니 참배의원 모임) 소속 자민당, 민진당, 오사카유신회 등 여야 의원 90명은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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