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북한이 재차 괌 사격 가능성을 시사하며 미국에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조선인민군 전략군사령관 김락겸 대장은 9일 조선중앙통신에 “‘화성-12형’ 4발의 동시발사로 괌도 포위사격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락겸 대장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발언에 반발에 재차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김 대장은 “미국에 알아들을만큼 충분한 경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골프장에 처박혀있던 미군 통수권자는 정세방향을 전혀 가늠하지 못한채 ‘화염과 분노’요 뭐요 하는 명령의사를 또다시 늘어놓아 우리 화성포병들의 격양된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자극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특례적조치는 우리 인민들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더욱 북돋아주고 미제의 가긍한 처지를 똑바로 인식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다”며 “우리는 미국의 언동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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