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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0.7의 경고
저출산, 0.7의 경고
4년 전 빗장 열어젖힌 일본…日재류청 차장 “아직도 부족”[저출산 0.7의 경고-일본 이민을 보다]
이주민 유입 관련 정책에 관한 한 폐쇄적이었던 일본이 달라졌다. 한국보다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것에 소극적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됐다. 최근 일본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선택받는’ 국가가 되겠다며 적극적인 외국인 수용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국엔 아직 존재하지 않는 이민청을 2019년 4월에 신설...
2023.10.20 15:06
日경제단체도 나섰다…“외국인 근로자 없으면 日경제 스톱 우려” [저출산 0.7의 경고-일본 이민을 보다]
지난해 10월, 일본 아이치현의 한 빌딩에 세계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 본사 및 자회사의 임직원 40여명이 모였다. 기업 정책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지역사회에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일본어 ‘교사’가 되기 위해서였다. 일본 중부경제인연합회(중경련)는 지난해부터 아이치...
2023.10.20 15:01
2년 만에 기업-외국인 1000명 매칭…민간 혁신에 이민 시장 활기 [저출산 0.7의 경고-일본 이민을 보다]
# “한국에는 특정 기능 비자가 없나요? 고용허가제는 언제까지 머무를 수 있는 건가요? 기업들은 외국 인재를 어떻게 구하나요? 해마다 들어오는 외국인력 수는 얼마나 되나요? 어느 나라 외국인이 제일 많이 들어오나요?” 지난 13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 응한 스기하라 나오스케(38) 토큐티(TOKUTY) 대표는 ...
2023.10.20 14:59
[르포] “외국인 돌봄인력은 익숙한 존재” 15년간 단계적 개방으로 안착 [저출산 0.7의 경고-일본 이민을 보다]
“고항가 데루 우타오 우타오오~(밥이 나오는 노래를 부르자~)” “하하하, 다노시이 우타데스네(하하하, 즐거운 노래네요)”. 지난 14일 찾은 일본 아이치현 도마키시의 개호시설 케어뱅크(CARE BANK). 오전 11시30분이 되자 단기 숙박 서비스 이용자가 묵고 있는 2층이 분주해진다. 노란색 티셔츠를 ...
2023.10.20 14:54
[르포] “엔저라도 베트남 안 돌아가” 만족하는 노동자들 [저출산 0.7의 경고-일본 이민을 보다]
지난 12일 일본 도쿄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마루센센베이 식료품공장. 위생복과 위생모, 마스크를 착용한 근로자들이 완성된 쌀과자를 봉지 안에 포장했다. 퇴근시간인 오후 5시가 임박하자 이들은 일본어로 소통하며 서둘러 청소했다. “잔업이 없는 날엔 5시에 퇴근한다”고 말한 노동자들은 일본인이 아...
2023.10.20 14:45
“4명 중 1명은 이민자 출신”…고숙련·전문직 이민 더 열었다 [저출산 0.7의 경고-독일편③]
1990년 통일 이후 독일의 합계출산율은 계속 줄었다. 1994년에는 1.24명까지 떨어지면서 저출산·고령화가 본격화됐다. 부족한 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독일 정부는 그 해법으로 이민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혈통을 중시하던 독일 국적법은 유연하게 바뀌었고, 고숙련 전문직 이민자를 더 많이 받기 위한 제도...
2023.07.28 11:11
소멸 말고 ‘축소도시’…‘똑똑한’ 라이네펠데를 가다 [저출산 0.7의 경고-독일편③]
“대한민국이 인구소멸로 지구상에서 사라지는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다.” 인구학자 데이비드 콜먼(David Coleman)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는 2006년 유엔 인구포럼에서 이렇게 전망했다. 당시만 해도 한국의 초저출산 현상을 ‘상징’하는 말로 인식됐지만 17년이 지난 현재 이는 ‘현실&rsqu...
2023.07.28 11:11
“30년 전부터 인구변화 대비” 獨건축공간연구원 [저출산 0.7의 경고-독일편③]
지난 2009년 설립된 독일건축공간연구원(BBSR·Federal Institute for Research on Building, Urban Affairs and Spatial Development) 역시 독일의 인구 대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관이다. 지역계획을 담당하는 기관과 건물의 근대화를 담당하는 기관이 합병되면서 탄생한 BBSR은 독일 연방주택도시개발건설부...
2023.07.28 11:11
[르포] “부모수당에 돈 걱정 ‘뚝’”…獨 아낌없는 돌봄[저출산 0.7의 경고-독일편②]
지난달 22일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 위치한 ‘영국 정원’(English Garden). 울창한 숲 너머엔 광활한 들판과 강줄기가 자리 잡고 있다. 햇빛 아래 일광욕을 즐기거나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젊은이들 사이엔 젊은 부부들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이제 갓 돌을 지난 딸을 데...
2023.07.21 17:53
전일제학교 의무화한 獨의 ‘일석삼조’[저출산 0.7의 경고-독일편②]
우리나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지난해 기준 41만원이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발표한 금액이지만, 한국 부모 대다수가 이 통계를 불신한다. 자녀 1명당 교육비로 월 41만원 이상을 쓰고 있는 부모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합계출산율 0.78명(2022년 기준)으로 전 세계 꼴찌인 한국 성인남녀가 ‘아이를 낳지 않는...
2023.07.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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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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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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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족’ 최태원 약점 정조준한 노소영…SK, ‘부득불’ 밸류업 나설듯[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