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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자국 이익만 챙기는 美, IRA 개정하는 진짜 배경은
미국이 마침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나설 모양이다. 우리나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달 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IRA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임을 따졌을 때만해도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던 미국이다. IRA를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치적으로 자랑하던 미국 행정부가 왜 유연하...
2022.10.06 11:04
[홍길용의 화식열전]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4가지 미스터리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뜯어보면 분명 한화에 유리해 보인다. 한화 측이 내는 돈은 2조원 뿐이다. 2019년 당시 현대중공업은 최대 4조5000억원까지 부담하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대우조선해양 기존 주주들은 경영권만 넘길 뿐 얻는 게 별로 없다. 수은은 오...
2022.09.28 16:43
[홍길용의 화식열전] ‘2022 글로벌 외환위기’…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미국의 ‘긴축 폭격’에 전세계 금융시장이 공황(panic) 상태다. 미국의 통화정책이 외환시장을 타고 전세계로 전달되는 모습이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의 양상이 한번에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외환위기라 명명할 만하다. 개인도 기관도 자산을 어떻게 해야할 지 안절부절이다. 자산가격 추가하락...
2022.09.27 11:11
[홍길용의 화식열전] 이번 경제위기 얼마나 아플까…금융위기 때보다 더할 듯
최근의 경제 상황을 ‘어렵다’고 해야할까, 아니며 ‘위기’라고 해야할까? 진단이 정확해야 대응도 적절할 수 있다. 아무래도 후자 쪽이 맞을 듯 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올 연말, 내년 초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게 확실 시 된다. 불황의 전조를 ...
2022.09.23 11:30
[홍길용의 화식열전] 파월 ‘인플레’와 전쟁 선언…고금리·원화약세 대응할 자산관리 전략은
큰 힘을 가진 이의 실수는 많은 이들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1970년대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던 아서 번즈는 1차 오일쇼크가 진정되는 듯하자 1974년 경기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린다. 하지만 2차 오일쇼크로 다시 물가가 급등한다. 후임인 폴 볼커가 초강력 긴축을 한 후에야 물가가 잡힌다. 지난 해 시장에서 인플레...
2022.09.22 10:57
[홍길용의 화식열전] 취임 100일 이복현…‘잘한다’ 보다 ‘잘했다’ 되어야
대부분의 경제위기는 금융에서 비롯된다. 1997년 외환위기는 기업의 과도한 차입이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이후 신용카드 사태와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저축은행 부실사태 등도 모두 금융이 핵심이었다. 실물경제의 비효율이 금융을 통해 드러나는 양상이다. 우리 경제는 이런 위기들을 비교적 잘 견뎌냈...
2022.09.15 11:24
[홍길용의 화식열전] 40년 만에 다시 열린 美 달러 블랙홀
1980년대 초 미국의 초강력 긴축은 제조업의 붕괴를 가져왔다. 금리를 높이자 일본과 독일에 열세였던 미국 제조업들은 버틸 재간이 없었다. 미국의 금융이 급부상했다. 미국의 긴축은 달러를 빌렸던 국가들의 외채 부담을 높였다.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들은 달러에 집착했고 이는 지속적인 수요로 이어졌다. 원유 국제거래...
2022.09.14 11:41
독주하는 미국 경제...‘달러 블랙홀’ 열리나[홍길용의화식열전]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많이 오르면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단기 대책이나 임기응변으로 넘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듯싶다. 국가적 역량을 모아도 극복을 장담하기 어려운 위기다. 이번 미국발 물가 쇼크를 요약하면 이렇다. 이번 CPI 발표 전 시장은 이런 기대를 했다. “유가도 내렸으니 물가...
2022.09.14 11:31
[홍길용의 화식열전] 현대차·KT 혈맹 명분과 실리, 숨은 의미들
기원전371년 제 위왕(齊威王) 8년. 초(楚)가 제나라에 쳐들어왔다. 위왕은 순우곤(淳于髡)을 조(趙)나라에 보내 구원병을 요청하기로 한다. 조나라 왕에 줄 선물로 황금 100근, 수레 10승(乘)도 내어준다. 그런데 순우곤은 선뜻 떠날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위왕에게 얘기 하나를 들여준다. “오는 길에 보니 밭 ...
2022.09.08 15:04
[홍길용의 화식열전] 글로벌 환율대란과 미국의 달러 제국주의
“일이 벌어졌을 때 이익을 얻은 자가 있다면 그가 주동자다. 손해를 보는 자가 있다면 이익을 얻는 자도 살펴야 한다(事起而有所利, 其尸主之 有所害, 必反察之).”-한비자(韓非子) ‘유반(有反)’ 외환시장이 난리다. 달러 강세로 다른 통화들의 가치가 ‘추풍낙엽’이다. 누군가는 이익을...
2022.09.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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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아내의 일격’에 ‘궁지’ 몰린 최태원…SK ‘현금 곳간’ 활짝 열리나 [홍길용의 화식열전]
일반적인 전쟁보다 ‘내전(內戰)’이 더 치열한 이유는 상대에 대해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소송 전에서도 가족들이 맞붙을 때 가장 치열하다. 남들은 알기 어려운 사실까지 들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혼 소송이 가장 대표적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과 아마존 창업자의 이혼 소송 액수가 천문학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이유다. 그렇다고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로 이들 기업의 경영권이 바뀌지는 않았다. 소송 기간이 길어 나름 준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일단 경영권만 확실히 쥐고 있으면 약해진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