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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브라이언 키팅 지음·이한음 옮김, 다산초당)=많은 사람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한다. 현대 물리학자들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자연의 증거로 대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자 신(神)만이 알 것 같았던 답에 대한 단서가 하나씩 발견되고 있다. 물리학자를 ‘현대의 철학...
2024.04.26 11:21
시체 거래·동물 전기고문...눈부신 과학발전의 어두운 이면
독이 든 탄환 쏘기, 마취 없이 팔다리 이식하기, 톱밥과 유리로 상처 문지르기, 눈에 부식성 물질 뿌리기.... 독일 나치 의사들이 자행한 비윤리적인 과학 실험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들은 비(非)아리아인에 대한 의학실험을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도덕적 의무라고 합리화하기까지 했다. 이들은 저체온증 연구를 위해 직...
2024.04.26 11:21
동화 속 龍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동화 속 공주들은 대체로 계모나 용, 마녀에게 납치되거나 혹은 계모가 사주한 사람에게 납치돼 숲에 버려지거나 제물로 바쳐지면서 역경이 시작된다. 보통 동화가 수백, 수천년간 구전으로 내려온 이야기들의 총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에세이스트 조이 박은 신간 ‘숲은 깊고 아름다운데’에...
2024.04.26 11:21
‘0.1초’ 그녀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줬다
서울 시내의 한 카페. 직장인 A(32) 씨는 오랜만에 소개팅을 하러 주말에 나왔다. 긴 머리에 하늘색 원피스를 입고 나온 그녀. 눈웃음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씨는 머리를 살짝 옆으로 돌리고 아래 쪽을 내려다 보는 그녀가 예뻐 보였지만, 조금 걱정스러웠다. 말투는 친절했지만, 다시 보자는 말을...
2024.04.26 11:20
[지상갤러리] 환희 개인전, 갤러리보다
[지상갤러리] 서울 인사동 보다갤러리에서는 봄을 맞이하여 환희의 개인전을 진행 중이다. 동양화를 전공한 환희(b.1990)작가는 목화를 작품의 주 매개체로 활용하는데 목화는 우리의 피부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포근함을 주는 유일한 꽃이다. 또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이 담겨있기도 하다. 작품 명제 ‘온화&rsqu...
2024.04.26 11:17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 “천만 흥행 부담? 전혀 없다”[인터뷰]
“‘범죄도시’ 시리즈의 명성이 워낙 높다 보니 작품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부담감은 느끼지 않았어요. 그저 시나리오를 읽고 캐릭터 구상에 집중했죠. 천만 돌파도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니 그것까지 생각하지 않고 있어요. 많이 봐주시면 당연히 좋죠.” 영화 ‘범죄도시4&rsq...
2024.04.26 10:56
천천히 그냥 즐기세요…‘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열린다
“독일하면 맥주 축제가 있고요, 스페인하면 토마토 축제가 떠오르잖아요? 우리도 대표 축제를 하나 만들어야죠. 그것을 수영을 비롯한 한강 3종 축제에서 찾을 겁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최근 언론사 논설실장 간담회)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획한 특별한 여름 페스티벌인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
2024.04.26 09:40
손웅정 “손흥민이 용돈? 부모가 숟가락을 왜 얹나…자식 돈은 자식 돈이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축구 지도자인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내가 낳긴 했지만, 내 소유물은 아니다"라는 양육 철학을 밝혔다. 손 감독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는 큰 부모는 ...
2024.04.26 09:35
[영상] “민희진 자격 없다” vs “하이브 반성해라”…카톡 폭로전 된 ‘경영권 탈취 의혹’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모회사 하이브와의 갈등 사태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내가 뭘 잘못했냐. 하이브는 반성해야 한다.” VS “경영자 자격 없다.” 하이브로부터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고 있는...
2024.04.26 09:31
민희진 “뉴진스와 뜨겁다고 느껴, 얘네가 날 살렸나 애틋” 하이브와 공방 계속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가 속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제기한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하이브는 이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재차 받아친 상황이다. 이런 가...
2024.04.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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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BTS+뉴진스? 방시혁 vs.민희진?…하이브의 선택은 [홍길용의 화식열전]
“군자는 용맹함을 숭상합니까?”(君子尚勇乎) “의가 가장 중요하다. 군자가 용맹해도 의가 없으면 세상이 어지러워지고 소인이 용맹하지만 의가 없으면 도둑질을 하게 된다”(義之為上. 君子好勇而無義則亂, 小人好勇而無義則盜) 사마천(司馬遷)이 사기(史記) 중니제자열전(仲尼弟子列傳)에 소개한 공자(孔子)와 제자 자로(子路)의 대화 중 일부다. 능력이 있어도 사리 분별을 잘 해야 그 힘을 제대로 쓸 수 있다. 능력이 있어도 욕심만 가득하면 그 힘을 좋지 못한데 쓰기 쉽다. 군자, 즉 경영자라면 힘과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