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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왕실-<20> 쿠웨이트]오스만→英→美 줄타기 외교와 ‘상인DNA’로 ‘富의 요새’구축
무력 대신 중립외교 정책 실리 추구1961년 독립하며 오일머니로 국력 확대29년 최장기집권 前국왕 경제통 출신화폐·펀드 설립…개도국 든든한 지원국現국왕도 나라서 월급 ‘치밀한 왕실경제’‘한손엔 칼, 다른 한손엔 꾸란’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이슬람 문화권인 중동 정치에서는 무력이 중요하다. 왕실의 권력기반...
2015.10.29 11:01
[세계의 왕실-<20> 쿠웨이트]미니스커트 입는 여성들…막강한 권한 가진 의회
쿠웨이트 왕실은 중동에서도 남다른 곳으로 평가된다. 분명 이슬람 국가지만, 직접 선거로 선출되는 의회의 힘이 상당하고, 여성차별이 가장 적다. 의회는 왕도 바꿀 수 있고, 여성들에게는 미니스커트가 인기일 정도다. ▶‘히잡’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여성들=중동의 여성들에게 ‘히잡’은 필수다. 얼굴 전체를 가리...
2015.10.29 11:01
[세계의 왕실-<20> 쿠웨이트]후계 둘러싼 암투…주변국선‘미운오리’취급
외교수완 좋고 돈 많은 쿠웨이트 왕실이지만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왕정에서 피할 수 없는 후계문제, 그리고 다른 이슬람 국가와는 너무 달라서 비롯되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다.▶깨어진 원칙, 갈등의 씨앗=쿠웨이트는 원래 장자상속이 전통이다. 그런데 무바라크 왕이 1915년 후계 원칙을 바꾼다. 자신의 직계인 자베...
2015.10.29 11:01
[애니의 메일박스] Matter of trust…(신뢰 문제)
Dear Annie: I read you on Facebook and hope you can help. My husband and I have been married for two years, after living together for five. We have four beautiful children. Things were going well until we moved into our new home. It‘s as if we suddenly became strangers. We barely spoke to each othe...
2015.10.29 11:01
[슈퍼리치]빌 게이츠 1400억원 대저택에 숨은 ‘12가지 비밀’
‘재너두(Xanadu) 2.0’세계 최대 갑부 빌 게이츠(60)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가 자신의 대저택에 붙인 별칭이다. 재너두는 이상향ㆍ도원경(무릉도원처럼 아름다운 곳)’이란 뜻이다. 14세기 초 베네치아 출신 마르코 폴로가 쓴 ‘동방견문록’에서 캐세이(Cathayㆍ라틴어로 중국이라는 뜻)의 이상향으로 언급됐다. 빌...
2015.10.29 11:00
日 엽기 ‘변호사 국부절단’ 사건 첫 공판
올 여름 일본 열도를 쇼크에 몰아넣은 ‘변호사 원예가위 국부절단 사건’의 첫 재판이 열려 현지의 관심이 집중됐다.프로복서 출신의 법조계 지망 대학원생이 자신의 아내가 근무하는 변호사 사무실의 대표 변호사에게 원예용 가위로 국부를 절단하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힌 사건이다.이 사건의 첫 공판이 도쿄지방재판소에...
2015.10.29 10:57
연금에 우는 직원들, 2000억원 퇴직금에 웃는 CEO들…
미국 노동자들의 절반이 연금이나 퇴직금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은 많게는 2억달러가 넘는 퇴직금을 받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미국 정책연구소(IPS)와 효과적인 정부를 위한 센터(CEG)가 포천 500대 기업 CEO들의 퇴직금을 조사한 결과 최대 2억3400만달러(약 2672억5000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받는 것으로...
2015.10.29 10:46
“말 안 듣는다”…교통공무원이 ‘시민 집단구타’ 中 충격
교통 공무원들이 단지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뭉둥이를 동원해 한 시민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중국이 충격에 휩싸였다.28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운남성 전슝 현에서 발생한 ‘시민 집단구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자오통 마을 근처에서 교통 공무원이 지나가던 자동차 한 대를 멈추게 하고 차에 타고...
2015.10.29 10:34
‘치사하게 밥도 안주냐’…日열도, 청와대 아베 푸대접에 ‘부글부글’
일본 열도가 반한(反韓) 감정으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 내달1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베신조(安倍晉三) 총리를 푸대접하려 한다는 불만 때문이다. 특히 청와대가 중국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극진하게 대접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만은 ‘분통’으로까지 바뀌는 모습이다.일본 최대일간...
2015.10.29 10:28
나라보다 더 큰 기업은 어떻게 하나…英, 본사 이전 추진 HSBC 딜레마
영국이 나라 경제보다 덩치가 커진 기업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총자산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와 맞먹는 유럽 최대은행 홍콩상하이은행(HSBC)홀딩스의 본사이전 여부 결정이 임박하면서다. 우리나라도 삼성그룹의 총자산과 매출이 각각 GDP의 30%와 50%에 달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HSBC가 다음달 2일 3분기 실적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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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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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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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거울’을 깨자…현실은 ‘겨울’을 향해 [홍길용의 화식열전]
고대 중국 성인으로 평가받는 기자(箕子)는 어려운 일을 해결할 때 다섯 가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 중 둘이 복(卜)과 서(筮)다. 쉽게 말해 점을 본 것이다. 다섯 사람이 각각 점을 쳐서 그 중에서 많은 사람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방식이었다. 점괘를 믿는 걸까 아니면 사람의 판단을 믿는 걸까?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다. 사기(史記) 귀책열전(龜策列傳)에서는 ‘구하는 바를 점치면 뜻대로 안 된다’(以蔔有求不得)고 강조한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마법의 거울은 요구에 반응한다. 보고 싶은 것만 보여줄 뿐이다.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