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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4대 금융지주 회장 연봉 급증…‘素無爲’의 힘
4대 금융지주는 지난해 11조2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4.8% 늘어난 사상 최대치다. 보상도 상당한 규모로 이뤄진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보수가 크게 늘어난다. 전년 14억4000만원을 받았던 윤종규 KB금융 회장에겐 10.4% 늘어난 15억9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보수도 전년 11억원에...
2020.03.11 10:16
[홍길용의 화식열전] 금융위기 불 붙이는 요소들은…일단 유동성 확보를
증시가 폭락하게 되면 끝은 어딘지, 반등 시점은 언제 인지가 관심이다. 2008년 비우량주택저당채권(subprime mortgage) 사태 때는 자산가치를 측정해 부실규모를 추정됐고, 그에 따라 중앙은행이 돈을 붓는 처방이 가능했다. 유동성의 힘으로 금융시스템이 회복했고, 이후 모바일 혁명과 셰일(Shale) 가스 혁신으로 물가상...
2020.03.10 11:08
[홍길용의 화식열전] 4월에 글로벌 위기 오나…일단은 안전제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의 여파가 조금씩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소비부진→생산위축→실적악화→소득감소→부실증가’의 모델이다. 코로나19가 중동, 유럽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미국에서도 상황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1년간 ‘만병통치약’이었던 통화정책도 이번에는 ...
2020.03.09 11:04
[홍길용의 화식열전] 기준금리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을까
한번 전쟁에서 승리한 방법은 다시 사용하면 안 된다. 무궁한 형세의 변화를 끝없이 응용하여야 한다(故其戰勝不復 而應形於無窮) 2008년 금융위기 때의 기록들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지난 주 시장 낙폭이며, 중앙은행의 긴급 기준금리 인하며 그리고 극도의 변동성까지 닮은 꼴이다. 그럼 금리인하 처방이 과연 이번에도 ...
2020.03.04 10:47
[홍길용의 화식열전] 어둠 속의 블랙스완…등뒤를 조심하라
언제나 오나 했던 ‘블랙스완(Black Swan)’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 지구적 전염병이 블랙스완의 새 모습일 지는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때마침 11년간 ‘유동성 불패’ 장세에 취한 글로벌 시장이다. 한때 위험관리를 외치던 헤지펀드들까지 거의 모든 자금을 우상향에 베팅하기 시작...
2020.02.28 11:05
[홍길용의 화식열전] 글로벌 시장은 왜 이태리 ‘공포’에 반응하나…1347 v 2020
1347년 몽골군은 크림반도 정복 전쟁에서 전염병으로 사망한 이들의 시체를 공성용 화학무기로 쓰는 끔찍한 전술을 펼친다. 이해 10월 흑해에서 출발한 12척의 제노바 상선이 시칠리아의 메시나 항에 도착했다. 선원들은 대부분 사망한 상태였으며, 생존자 역시 전신을 광범위하게 뒤덮은 고름과 검은 부종을 보이며 죽어가...
2020.02.27 14:34
한은 기준금리 동결에 국고채 금리 상승…“인하기대는 유지”
한국은행이 27일 시장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로 동결하자 채권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지표금리는 전일 평균 대비 1.3bp(1bp=0.01%포인트) 내린 1.122%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개최 직전에는 1.117%까지...
2020.02.27 10:51
작년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사상 최고’…전년비 1.7%↑
지난해 4분기에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지수가 1.7% 오르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5일 이지스자산운용과 대신증권이 발표한 2019년 4분기 ‘이지스-대신 서울 오피스 매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가격지수는 351.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준점인 2001년 1분...
2020.02.25 11:07
[홍길용의 화식열전] 코로나19, 글로벌 경제위기 초래하나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경제위기 ‘10년 주기설’이 한때 힘을 얻었다. 새로운 위기를 예측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졌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지금까지 몇 차례 쇼크는 있었지만 진짜 ‘위기’는 아직 없었다. 지난해 일본에 이어 유럽이 마이너스 금리시대로 접어들었...
2020.02.25 11:03
[홍길용의 화식열전] 서시와 동시…왜곡된 한국형 헤지펀드
[헤럴드경제=홍길용 금융부장] 중국 고대 미녀 4인 가운데 한 사람인 춘추시대 월(越)의 서시(西施)는 속병이 있었다. 얼굴을 찡그리고 다닐 때가 많았는데, 그 모습마저 너무 아름다워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서시 이웃에는 추녀(醜女)인 동시(東施)가 살았는데, 자신도 아름답게 보일까 싶어 찡그리고 다니기 시작했다...
2020.02.1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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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
‘돈 없어 못내요! 금액이 무려 2122억원’ 개발부담금 밀린돈 이정도였어? [부동산360]
토지 개발이익에 대해 부과하는 개발부담금 체납액이 지난해 말 기준 210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값·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공사비 인상 등 악재가 겹치며 개발부담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는 시행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체납액이 수천억대에 달하는 상황에 국토교통부는 체납원인 및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징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8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발부담금 체납액은 212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