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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대북 저자세,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
10년도 더 된 일이다. 청와대 출입기자로 미국 출장을 갔을때다. 백악관 기자실에서 아시안계 한 시니어 기자를 만났다. 남북관계 취재만 25년을 했다는 베테랑 기자였다. 남북관계를 어떻게 보느냐고 질문을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속사포를 쏴댄다. “남북관계요? 뻔한, 너무나 확연한 패턴이 있어요. 한국은 어르...
2019.11.04 11:17
[기고-신승근 한국산업기술대 복지행정학과 교수] 선제적 재정확대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 필요
올바른 경제 운용을 위한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의 역할 모색은 매년 새롭게 이어지는 논쟁 중 하나이다. 저성장의 고착화를 극복하면서 지속가능한 복지재정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 공동체의 해법 마련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민간부문의 성장 동력이 부족하므로 적극적인 재정 개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재정건전성...
2019.10.31 11:15
[세상속으로-송영훈 강원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남북유감 : 금강산관광의 딜레마
금강산관광을 이대로 끝낼 것인가. 지난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은 남북의 공유물도 아니며 남북관계의 상징이 아니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남쪽에 의존한 선임자들이 매우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자신의 아버지가 추진했던 사업임에도 불구하...
2019.10.30 11:16
[헤럴드포럼-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한국어 관심 폭증…세종학당의 역할
80년대만 해도 국제사회에서 한국이라는 이름은 생소했다. 당시 국어학 연구에 이바지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지만 대한민국을 벗어난 곳의 한국어 교육을 상상하기는 어려웠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60개국의 외국인들에게 한국 언어와 문화를 어떻게 가르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한류 열풍을 타고 ...
2019.10.30 11:15
[특별기고-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숙련기술의 새로운 변신에 ‘혁신성장 열쇠’ 있다
해양수도 부산에서 347만 부산시민과 함께 한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2일, 8일간의 열띤 여정을 마쳤다. ‘기술, 또 하나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1847명의 선수들이 만든 숙련기술인의 축제였다. 부산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제기능올림픽이 열린 곳이다...
2019.10.29 11:25
[라이프 칼럼-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정말 통일이 되면 어찌하려고
북한이 최근 세계 축구사에 드문 기록을 남겼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 진출과 같은 쾌거가 아니다. 깜깜이 축구라는 흑역사를 만든 것이다. 지난 10월 15일 평양에서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남북축구가 개최되었다. 한반도기가 휘날리는 가운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큰 소리로 합창될 것이라는 기대는...
2019.10.29 11:23
[CEO칼럼-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히든 피겨스’서 여풍당당 주인공으로
올해 글로벌 금융·경제 분야의 여풍이 거세다. 여성 경제학자 게오르기에바가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로 최근 선임됐고, 다음달에는 라가르드 전(前) IMF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초 여성수장으로 취임한다. 얼마 전 발표된 노벨경제학상도 여성 경제학자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MIT 대학교의 뒤플로 교수에...
2019.10.28 11:26
[헤럴드포럼-김형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 한국을 주빈으로 한 벨기에 도시의 축제
영국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탐정소설은 인기가 있다. 에르퀼 푸아로 탐정은 벨기에 사람이다. 왜 벨기에 사람이 주인공일까. 소설에서 푸아로는 1차 대전 때 난민으로 영국으로 이주했다. 독일이 점령한 벨기에 경찰은 일이 없어 탐정으로 일할 법했다. 영국이 독일의 벨기에 침공 때문에 1차 대전에 참전한 만큼 벨기에에...
2019.10.24 11:25
[쉼표] 산불 놔두고 모닥불 끄겠다는 복지부
분명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라고 믿는다)일텐데 왠지 공허하게 들린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3일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손상·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사례가 신고됐다”며 “안전관리 체계가 정비되고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 액...
2019.10.24 11:22
[직장신공] 애드벌룬을 조심하라
‘건설회사에서 일하는 대리입니다. 불도저가 별명인 우리 부장님은 일은 잘 하시지만, 성격이 불같아서 부하들로부터 원성을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갑자기 저보고 술 한잔하자고 하더니 그 자리에서 회사를 옮길 것 같다고 하는 겁니다. 전혀 뜻밖이라 놀랐는데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
2019.10.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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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 안되면 합병(?)…SK, 이번엔 ‘뒷문’ 경영 [홍길용의 화식열전]
SK E&S와 SK이노베이션이 합병을 추진하는 모양이다. 회사측 설명이 “여러 검토를 하고 있다”다. ‘부인’이 아니다. 회사의 주요한 내부 정보가 외부에 알려지는 경우는 두 가지다. 의도치 않게 새어 나갔거나 누군가 의도를 가지고 흘린 경우다. 후자라면 외부(시장)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실험일 수 있다. 소식 첫날 SK이노베이션 주가는 폭등하고 SK㈜ 주가는 급락했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은 전기차 시장의 부진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20일 SK이노베이션 주가 상승은 S
홍길용의 화식열전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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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