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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 박승윤> 정치력 부재에 피멍 드는 경제
박근혜 새 정부는 출범 100일 안에 가계 부채, 성장 잠재력 확충, 복지 재원 등 경제현안에 대한 해법을 마련, 추진해야 한다는 게 많은 전문가의 지적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무뇌 정부 사태가 계속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2주 전 새 정부의 국정 공백을 우려하는 칼럼을 쓸 때만 해도 정치권의 난맥상이 이 정도일 줄...
2013.03.06 11:09
<쉼표> ‘식물(植物)’정부
미국의 범죄심리학자 클리브 백스터는 이해하기 어려운 실험을 한다. 방안에 두 그루의 식물이 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은 여섯. 이 중 한 명에겐 나무 한 그루를 뿌리째 뽑아 짓밟고 완전히 박살을 내라는 지령이 내려진다. 비밀지령이어서 누가 이 역할을 했는지는 참가자는 물론 실험을 주관한 백스터도 알지 못한다. ‘...
2013.03.06 11:08
<세상속으로 - 정장선> 수치스러운 우리 정치
종합유선방송 인·허가권 논쟁새 정부 출범 걸림돌로공영방송 사장 선임방식 개선 등방송중립안 합의로 난제해결해야내가 사는 지방에서 만나는 많은 보통사람들은 정말 나라 걱정이 많다. 국민의 정치 걱정, 나라 걱정이야 어제오늘의 문제는 아니지만 대통령선거가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그리고 새로운 정치의 거창한 약...
2013.03.06 11:05
<쉼표> 소록도의 꿈
“보리 피리 불며/봄 언덕/고향 그리워/피ㅡㄹ 닐니리.//보리 피리 불며/꽃 청산(靑山)/어린 때 그리워/피ㅡㄹ 닐니리./보리 피리 불며/인환의 거리/인간사 그리워/피ㅡㄹ 닐니리.”‘문둥이’ 시인으로 불린 한하운의 시 ‘보리피리’다. 사람의 마을이 사무치게 그리웠을 시인의 눈물이 보인다. 고은 시인은 고등학교 3학...
2013.03.05 11:17
<경제광장 - 박종구> 미국 재정위기 재연되나
연방예산 자동삭감 시퀘스터일자리 100만개 심각한 영향주정부도 경기 둔화·재정적자정치권 책임전가 ‘치킨게임’만…워싱턴이 연초 재정절벽 위기에 이어 또다시 예산 자동삭감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법에 따라 3월 1일부터 연방예산이 자동삭감되는 소위 ‘시퀘스터(sequester)’가 발동됐기 때문이다. 지난 2011...
2013.03.05 11:15
<사설> 비정규직 문제, 정규직이 양보해야 풀려
이마트가 하도급업체 소속 1만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들은 전국 각 매장에서 상품 진열을 담당하는 직원들이다. 정규직으로 신분이 바뀌면 정년 보장은 물론 상여금과 성과급 등 기존 직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게 된다. 연 소득으로 따져 27%가량 상승효과가 있다지만 무엇보다 안정성 등 고용의 질이 높아...
2013.03.05 11:10
<사설> 구태정치, 얼마나 더 큰 매를 부를 건가
새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장기전 양상이다. 여야는 4일 심야협상에서도 접점 도출에 실패했다. 막판 쟁점인 종합유선방송(SO)과 관련한 법률 제ㆍ개정권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임시국회 마감일인 5일을 넘기고 또다시 임시국회를 열어 지루한 공방을 보게 될 상황에 처...
2013.03.05 11:10
<프리즘 - 조문술> 관용부재 사회, 혁신불능 사회
국정을 이끌 장관으로서 자질 검증은 중요하지만 관용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특별한 고의성이 없는 한 실수는 결정적인 결격사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살면서 여러가지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새 정부가 창조경제 기치를 내걸고 의욕적으로 신설했던 유력 부처의 장관 후보자가 돌연 사퇴했다. 표면적으로는 정부조...
2013.03.05 11:10
<데스크 칼럼 - 이해준> 가족 콘텐츠의 진화
최근의 콘텐츠가 다른 점은 기존의 가부장적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족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족과 넓은 의미의 친밀공동체가 위기에 처한 한국인을 지탱하는 마지막 보루로 인식되고 있다.더글러스 케네디의 소설은 빠른 스토리 전개와 강력한 흡입력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쓴 소설 ‘...
2013.03.05 11:09
관용부재 사회, 혁신불능 사회
새 정부가 창조경제 기치를 내걸고 의욕적으로 신설했던 유력 부처의 장관 내정자가 돌연 사퇴했다. 표면적으로는 정부조직 개편이 정쟁으로 지연되고 있는데 따른 항의 성격이 짙다. 이면에는 한 때 미국인으로서 기관에서 일했던 이력, 미국내 행적이나 사생활까지 검증 돋보기를 들이대는데 대한 감정적 대응 행태도 엿보...
2013.03.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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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씩 3번, 벌써 3억을 올렸다…배짱 매각 강남 아파트 [부동산360]
‘21억원→22억5000만원→23억5000만원→24억5000만원’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마지막 보류지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전용면적 59A㎡짜리 매물은 여러 차례 유찰을 거듭했지만 재공고 때마다 최저 입찰가격은 오르고 있다. 강남권에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비싼 몸값’을 불러도 완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에서다. 15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