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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포럼 - 고동수> 모두가 싫어하는 전기요금 인상(?)
지난여름 뉴스에 단골로 등장하던 전력거래소의 전력예비율 수치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TV 화면을 장식할 것 같아 걱정이다. 2011년 9월 15일 순환단전의 원인이 무엇일까? 간단히 얘기하면 우리나라 전기 공급능력에 비하여 소비자들이 전기를 더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왜 전기를 많이 사용했을까? 여러...
2013.11.19 11:44
<세상을 바꾼 한마디-에이브러햄 링컨> “국민을 위한 정부는 사라지지 않는다”
남북전쟁의 향방, 미국 역사를 바꾼 게티즈버그 전투는 사흘에 불과했다. 하지만 사상자가 5만명이 넘을 정도로 치열했다. 죽은 장병을 위한 추도식이 열린 1863년 11월 19일. 당대 최고의 웅변가였던 에드워드 에버렛은 2시간 가까운 연설로 이미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등장한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은 300단어도 ...
2013.11.19 11:43
<쉼표> 브루크너의 휴지
밀도 높은 안개가 수면 위에까지 꽉 차 있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 없는 혼돈 속에서 배는 마침내 결심한 듯 몸체를 밀고 간다. 당장 코앞에 뭐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배는 당당하고 힘차다. 뱃고동소리가 안갯속을 뚫고 묵직하게 울린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은 그렇게 시작한다. 완벽주의자였던 부르크너는 곡을 수없이...
2013.11.19 11:17
<광화문 광장 - 함영훈> 합리적 비즈니스를 고단하게 하는 원인
甲乙관계부터 권력 기관장까지…‘든든한 동아줄’로 얽힌 이 사회성공한 정부로 남으려면 겸손해야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신사업 연결고리를 잇기가 쉽지 않다. 서로 대등한 위치이면 실용적 판단만 하면 되지만, 속칭 ‘갑’과는 전화통화조차 어려울 때가 많다. 내가 더 아쉽고, 그는 아쉬울 것이 없어 자신에게 몰리는 여...
2013.11.19 11:15
<라이프 칼럼 - 박인호> 비닐농사 유감(有感)
가을걷이가 끝난 강원도 산골은 이미 겨울 모드이지만, 아직 농사 뒤처리가 남아 있다. 필자에게 가장 골칫거리는 잡초 억제를 위해 밭에 깐 검정 비닐 제거 작업. 특히 옥수수는 그 뿌리로 비닐을 꽉 움켜쥐고 있어 일일이 작은 조각을 뜯어내야 한다. 널브러진 채 바람에 일렁이는 비닐을 보고 있자니 4년 전 귀농 당시의...
2013.11.19 11:13
<칼럼-함영훈> 서민형 비즈니스의 비애, 그 원인을 들여다보니...
[함영훈 미래사업본부장] 비즈니스를 하다보면, 사업 연결고리를 물색하기가 쉽지 않다. 사업상 내가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거나 서로 대등한 위치에 놓여 있을 경우엔 실증적인 옥석을 가리는 일만 하면 되지만, 나보다 유리한 경우, 즉 속칭 ‘갑’과는 전화통화 조차 어려울 때가 많다. 내가 더 아쉽고, 그는 아쉬...
2013.11.19 08:28
<쉼표> 이태준
이태준의 꿈은 가난한 환자의 병을 치료해 주는 것이었지만, 1911년 세브란스병원의학교를 졸업할때엔 ‘대한제국 독립’으로 바뀌었다. 그는 의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대한제국 의사면허 92호’를 몸에 지닌 채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이태준은 난징에 ‘기독회의원’이라는 병원을 열어 현지에서 활동하던 독립...
2013.11.18 11:30
<월요광장 - 강우현> 재활용 살아있나?
내버리기만 할 게 아니라써 버릴 궁리 해야 할 때상상·지식·경험·아이디어재활용은 융합경제의 기본22년 전에도 우리나라 어린이 공책은 매우 사치스러웠다. 종이는 최고급이었고 표지에는 금박까지, 공책만 좋으면 공부도 잘 될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했다. 91년에 시작된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2013.11.18 11:29
“빈천함의 고통을 알아야 한다”
채근담에 “부귀한 처지에서는 빈천함의 고통을 알아야 한다”는 글귀가 있다. 개개인에 해당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국가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우리나라가 빈천했던 시절을 잊지 말고 그 고통을 잘 기억했으면 한다.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유럽이 급속하게 부유해지고,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유럽의 어느 국가...
2013.11.18 11:17
<사설> 도심 항공 안전대책 서둘러 마련해야
LG전자 소속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하는 사건을 계기로 도심 항공안전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민간 헬기가 아파트에 충돌한 것은 충격 그 자체다. 헬기가 고압 전선 등에 걸리거나 악천후로 추락하는 일은 가끔 있어도 아침에 고층 아파트와 충돌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짙은 안개...
2013.11.1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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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촉!
장윤정 120억에 팔았는데…한남더힐 120억 거래는 돌연 취소 설마? [부동산360]
트로트 가수 장윤정 부부가 지난달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아파트 전용 244㎡를 120억원에 팔아 7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길건너 한남더힐에서 같은 가격대인 120억원에 체결된 거래가 최근 돌연 취소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20억원에 팔렸던 한남더힐 전용 240㎡의 거래가 지난 7일 거래가 해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10일 120억원에 중개거래된 물건으로 2층 주택이었다. 120억원의 가격은 신고가였으며
부동산360
日本의 ‘덫’에 걸린 네이버…라인야후 사태, 결국 ‘正義’의 승리(?)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사실 큰 그림은 5년전 소프트뱅크가 그린 것으로 보인다. 2019년까지 네이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