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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 청복(淸福)
외직에 나가서는 대장군의 깃발을 앞세우고 관인을 허리에 두르고, 내직에 들어와서는 비단옷에 수레를 타고 사방을 다스릴 계책을 듣는 것. ‘열복(熱福)’이다. 깊은 산속에서 삼베옷에 짚신을 신고, 맑은 샘물에 발을 씻고, 늙은 소나무에 기대 시를 읊는다. ‘청복(淸福)’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복(福)을 두 가지가...
2012.11.21 11:56
<헤럴드포럼 - 현종웅> 광대역통합망 기술에서 네트워크 산업으로
BcN, 네트워크로 명칭 변경산업 정체성 확립 계기 마련장비·솔루션, ICT서비스와 결합네트워크 강국 재도약 기대1964년 제록스 사가 저가형 팩시밀리를 상용화하면서 복사 기능을 흡수한 팩시밀리는 이젠 모뎀을 달고 네트워킹을 하며 스캔과 프린트까지 거뜬히 해내는 ‘디지털 복합기’로 변모했다. 사무환경에 필요한 기...
2012.11.21 11:53
한국 영화 1억 관객은 축포이자 경고음
한국영화가 관객 1억명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국민 한 사람이 최소한 두 편의 우리 영화를 본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전례 없는 일이다. 자국 영화를 많이 본다는 영국도 겨우 1편 정도이며 영화와 예술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프랑스는 0.3편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국영화의 르네상스...
2012.11.21 11:49
<사설> 대선에 함몰된 국회, 비틀거리는 경제
국회 예산안 처리가 올해 또 파행이다. 대선을 고려해 22일까지는 반드시 처리하겠다던 지난 8월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는 결국 허사가 됐다. 빈말보다 더 심각한 것은 19대 국회가 벌이고 있는 기행적 행태다. 국민 앞에 뭔가 보여주겠다던 다짐은 간 곳 없고 구태정치의 표본인 18대 국회를 똑 닮아간다는 사실이다. 정상...
2012.11.21 11:48
<데스크칼럼 - 김대우>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은 없나
전쟁이라는 악수를 두지 말고 이제라도 방향을 틀어 이스라엘 스스로를 가둔 봉쇄의 울타리를 깨고 애굽 탈출에 이어 이제 다시 평화를 향한 ‘영광의 탈출’을 감행할 것을 촉구한다.‘중동의 화약고’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분쟁이 도무지 끝이 안 보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 간 교전이 1주...
2012.11.21 11:46
<데스크칼럼>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해법은 없나-
‘중동의 화약고’인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 분쟁이 도무지 끝이 안보인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 간 교전이 일주일을 넘어서면서 사망자만 140여명에 사상자 수가 1000명을 훌쩍 넘었다. 한때 나돌던 휴전소식은 물건너가는 모양새다. 특히 팔레스타인 사망자 가운데 민간인이 절반가량 되고 그 중 ...
2012.11.21 10:28
<사설> 늦었지만 반가운 서울대 文 · 理科 폐지
서울대가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서울대를 비롯한 대부분 대학 입시에서 이과생의 인문계 학과 지원은 가능하지만 문과생은 의과대와 공과대 등 대부분 이공계 학과에 지원을 할 수 없었다. 건축학과 등 일부 문과생 지원 길이 열려 있다지만 극히 제한적이다. 하지...
2012.11.20 11:24
<사설> 한 · 중 · 일 FTA, 협상하되 서둘 필요 없다
한ㆍ중ㆍ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20일부터 시작됐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고 있는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이 협상개시를 선언하려 했으나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만 합의하고 3국 통상장관이 공식 선언하는 형식을 택했다. 중ㆍ일 또는 한ㆍ일 관계 악화 등이 반영...
2012.11.20 11:24
<프리즘 - 홍길용> 대선 후보 3인, 이게 문제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발끈해’서 문제…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큰 통’의 함정이 문제…안철수 무소속 후보는‘껍데기 화법’이 문제…일단 되고 보자는 식은 결코 새 정치도 개혁도 아니다한 달 뒤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 지난 4월 총선과 결과가 같을지 다를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대통령과 국회...
2012.11.20 11:23
<헤럴드포럼 - 박상근> 경제민주화의 과제, 동반성장과 복지
경제민주화는 재벌개혁 같은 거대 담론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하고 공정경쟁하는 방향으로 기업 생태계를 바로잡는 게 경제민주화의 첫걸음이다.정부의 경제정책은 대기업을 키워 경제가 성장하면 국민 개인의 소득과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 민생이 좋아진다는 ‘낙수효과(Spill-over)’에 근거...
2012.11.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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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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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개혁, 또 국민 뜻 무시(?)…엉뚱한 정치, 엉큼한 정부 [홍길용의 화식열전]
‘더 내고 더 받자’ ‘더 내기만 하자’ 국민연금 개혁안 논란에 대한 대부분 미디어의 요약이다. 덜 내고 더 받기는 염치가 없고 더 내고 덜 받자니 억울하다. 더 내고 더 받는 게 언뜻 가장 좋을 듯싶다. 그래서일까? 국민연금 개혁안을 시민대표단에 투표로 붙였더니 이 안이 채택됐다. 더 내기만 해야한다는 쪽에서는 복잡한 연금에 대해 잘 모르는 시민대표들이 재정부담을 간과한 채 연금 급여만 높이려 했다고 지적한다. 과연 그럴까? ▶국민의 진짜 뜻은 공적연금 다운 국민연금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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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출산도 미루는 그들…그래도 빚내 집은 샀다 [부동산360]
출생아수가 벌써 16개월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출생아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혼인율도 연일 바닥권이다. 통상 결혼과 출산의 주된 세대층을 30대로 꼽는데, 이들이 올해 1분기 집을 사들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4분기 감소한 데서 재차 반등했다. 결혼과 출산은 미뤄도 집은 사고 있다는 의미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30대의 비중이 다시 늘어난 데는 신생아특례대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책자금대출이 또 다시 결정적 변수로 작용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
부동산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