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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이 그린 자화상>고통·분노를 넘어…구원의 갈림길에 서다
내게 있어서 자화상은 나 자신의 외형적인 모습 보다는, 매일 살아가며 겪거나 느끼는 인간적 경험을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림에서 내 모습은 남녀, 피부색, 인종의 차별 없이 나타난다. 때론 양초, 오렌지 같은 물체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회는 여러 개인이 모여서 이뤄진다. 이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연결돼 생...
2011.03.31 10:41
상처받고 허기진 마음이여 오라…
우울, 무기력, 좌절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서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얻었다는 이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과거의 상처와 화해하고 긍정적인 자아를 만들어내라는 위로와 주문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정신과의사인 저자는 자신도 족집게 답을 줄 수는 없다고 먼저 실토한다. 부정적인 이들의 마음...
2011.03.31 10:37
중세시대 여성의 암흑기 아니었다?
중세사회에서 여성은 열등한 존재로 인식되며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중세사학자 차용구 교수는 중세가 여성에게 암흑의 시대였다는 기존 역사서술과 좀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중세의 남성과 여성 간의 관계는 획일적인 지배와 피지배 관계가 아닌 다양한 형태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비판적 사료 ...
2011.03.31 10:36
서슬 퍼런 종이의 정신 詩에 담다
“종이 시집을 내보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 그런데 종이가 사라진다는 목소리가 커져 갔다. 종이가 죽었다는 말도 나왔다. 마음이 급해졌다. (중략) 나는 인간의 선한 본성, 그 아름다움에 종이라는 사물을 대면시켜 보고 싶었다.”인간의 역사와 뗄 수 없는 종이는 시인의 말대로 인간의 본성을 비추는 거울이다. “서슬 푸...
2011.03.31 10:36
내러티브 살아숨쉬는 글쓰기 비법
디지털시대에 글쓰기가 경쟁력의 요소가 되고 있는 건 좀 이상하게 느껴질 법하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흩어져 있는 경험의 편린들을 모아 말로 짜내는 고된 작업은 따지고 보면 전자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다. 역설적이게도 광활한 디지털 광장은 쓰고 또 쓰기를 무한히 허락하면서 독촉까지 하는 모양새다. 좋은 ...
2011.03.31 10:35
밝은 면만 보라고? 긍정 신화에 도사린 함정…
지난 몇 년간 ‘시크릿’이 불러온 열풍은 가히 맹신 수준이었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세상의 밝은 면을 보고 마음에 좋은 생각을 품고 소망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에 의해 이뤄진다는 긍정의 신화는 허한 사람들 누구에게나 통했다. 긍정이란 말에 한 줄 걸친 숱한 자기계발서와 심리서, 경영서들이 줄을 이었고 여기...
2011.03.31 10:32
당신의 富…8할은 불로소득이다
전화기 등 혁명적 발명은사회적 자산에 기댄 빚과학·기술지식은 공공유산소유권·분배 공정성 고찰이익공유제 논란 와중에한국사회에도 큰 시사점“내가 번 것 중에 아주 많은 부분은 사회에서 나온 것입니다” 워런 버핏이 엄청난 자산을 기부하면서 한 이 말은 지금 그가 의도했든, 안 했든 부와 소유권에 대한 새로운 인...
2011.03.31 10:30
<문화 캘린더>
2011.03.31 10:18
‘조지킬’이 빠지는 ‘지킬’은…5월엔 2인으로
제대 이후 뮤지컬로 복귀한 조승우를 앞세운 ‘지킬앤하이드’가 8월까지 연장 공연을 결정했다. 하지만 조승우는 오는 5월7일 이번 지킬 역할을 마무리 짓는다. 따라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지킬’을 영입할 때까지는 2인 ‘지킬’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조승우는 구혜선의 두번째 장편 영화 ‘복숭아나무’ 출연을 결...
2011.03.31 09:28
팍팍한 일상에 ‘꿈’을 불어넣는 박형진,이서미의 작업
화가 박형진과 이서미가 서울 가회동 이목화랑에서 2인전을 연다. 오는 4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2인전에서 박형진은 날로 팍팍해지는 현대의 삶 속에서도 흙과 동식물, 즉 자연의 건강한 생명력을 전해주는 상쾌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이서미는 일상에서 느낀 갖가지 감상을 스토리가 있는 화면으로 구성한 색다른 회화...
2011.03.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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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14억→10억으로 떨어졌던 파주 2층 주택…11억원에 팔렸다[부동산360]
부동산 경기침체가 길어지며 경매시장 분위기도 썰렁한 가운데, 수도권 외곽 단독주택이 최저입찰가 대비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물건을 낙찰받기 위해선 농지취득자격증명이 필요한 점 등 고려사항이 많아 응찰자는 1명에 그쳤다. 3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고양13계 경매법정에는 경기 파주시 소재 2층 주택이 경매에 나왔다. 이 물건의 최초 감정가는 14억5475만원이며, 이날 최저 입찰가는 감정가의 70% 수준인 10억183
부동산360
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김수한의 리썰웨펀]올해 아덱스의 ‘원픽’…무인기용 정밀위치추적기
올해도 서울 아덱스(ADEX)가 17일~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업체, 전시면적, 관람객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격년제로 열리는 아덱스는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참가업체는 2021년 28개국 440개업체에서 올해 35개국 550개업체로 늘었다. 2021년 부스 면적은 23만㎡에 1814개 부스가 설치됐는데 올해는 25만㎡에 2320개 부스가 열린다. 2021년 관람객은 12만명, 올해는 30만명에 달할 것으
김수한의 리썰웨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