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텃세 문화에 시달렸음을 고백하자 남동생 미르가 경고를 보냈다.

8일 고은아는 남동생 미르의 개인 방송 채널 '미르방'에서 연예계 텃세를 겪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서러움을 표출했다.

이날 "제가 겪었던 일들을 솔직하게 말하겠다. 상대방이 누군지는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말문을 연 고은아는 한 여배우의 이간질을 고백했다.

고은아의 설명에 따르면 고은아는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당시 한 영화에서 큰 역할을 맡았고 현장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냈다. 고은아는 이른바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셈이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스태프들이 고은아를 피하기 시작했고 배우들 역시 고은아를 기피했다.

의아했던 고은아는 한 스태프를 붙잡고 이유를 물었다. 스태프는 고은아가 평소 배우와 스태프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이야기했다. 소문의 출처는 모 여배우였다. 현장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고은아를 시샘했다는 것이 고은아의 주장이었다.

이후에도 고은아는 결국 해당 여배우에게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은아의 이야기를 듣고 동생 미르는 가해자를 넘어서 연예계 전반적인 텃세 문화 자체에 대해 경고를 날렸다. 그는 "텃세 문화는 바꿀수 없는 문제다"라며 "내가 그 위치가 되었을 때 안 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소문은 난다. 텃세를 부리면 결국 자신의 이미지를 하락시킨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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