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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정직한 후보’ 라미란→김무열, ‘진실’ 속에서 피어날 신선한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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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정직한 후보'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정직한 후보’가 ‘진실의 주둥이’가 신선한 웃음을 자신했다. 배우들은 제작보고회에서부터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정직한 후보’의 유쾌한 분위기를 기대하게 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6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정직한 후보’ 제작보고회에는 장유정 감독과 배우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장동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직한 후보’는 2월 개봉한다.

▲ 동명의 브라질 영화가 원작이다. 옮기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나?

“2014년 브라질에서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오른 동명의 작품이 원작이다. 그 작품은 거짓말쟁이 비리 정치인이 대통령 선거에 나가면서 거짓말을 못 하게 되는 이야기다. 우리도 그 설정을 가지고 왔다. 한국적인 실정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코미디는 문화, 사회적 차이에 의해 웃음 코드도 달라진다. 우리 현실에 맞춰 재해석을 하려고 했다.”(장유정 감독)

▲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어땠나?

“너무 분량이 많았다. 98% 정도를 차지하다 보니 부담이 됐다. 또 대놓고 코미디 장르인데, 내가 얼마나 잘 웃길 수 있을지 고민이 됐다. 하지만 ‘한 번 도전을 해보자. 살신성인 해보자’ 싶더라. 온 에너지를 다 쏟을 수 있는 작품이 또 있을까 싶더라. 뛰어들었다.”(라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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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정직한 후보' 스틸


▲ 춤, 노래까지 선보인다고. 흥 넘치는 성격이 도움이 됐을 것 같다.


“흥은 많이 없는데 재능이 많다.(웃음)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이라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다. 하지만 영화 자체의 재미가 있기 때문에 기댈 수 있을 거라 여겼다.”(라미란)

▲ 제대로 웃기는 캐릭터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시나리오가 정말 재밌었다. 코미디 장르는 사실 ‘웃겨야 한다’라는 부담감이 크다. 하지만 대본이 탄탄해 선택을 할 수 있었다. 라미란이 캐스팅 됐다는 걸 알고 시나리오를 봤는데 신뢰가 갔다. ‘라미란이 아니면 이걸 누가 할까’ 싶더라. 내 두 눈으로 직접 목격을 하니 더 기대가 됐다.”(김무열)

▲ 그동안 많은 코믹 장르에서 활약을 해왔다. 이번에는 어떤 매력을 보여주는가?

“코미디 장르라 좋기도 했고, 라미란과 장유정 감독님도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당하는 코미디만 했다면, 지금은 뚫고 나가는 역할이다. 손녀 때문에 숨어 살기는 하지만, 대담한 코미디가 있다.”(나문희)

“원래 내 성격이 외향적이지는 않다. 연기를 할 때는 가면 뒤에 숨어서 대리만족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번에 허세라는 가면을 잘 쓸 수 있을지는 걱정이 됐다. 하지만 감독님이 믿음을 주셨다. ‘당신의 얼굴에서 허세가 보인다. 당신을 더티 섹시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주겠다. 팬덤을 만들어주겠다’고 하시더라. 최면에 빠져서 한 것 같다.”(윤경호)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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