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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캣츠’ 톰 후퍼 감독의 마법, 스크린으로 옮겨 간 뮤지컬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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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캣츠'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캣츠’가 아름다운 음악과 화려한 비주얼로 뮤지컬의 감동을 재현했다.

‘캣츠’는 인기 뮤지컬 ‘캣츠’를 스크린 위에 펼쳐낸 영화다. ‘레미제라블’을 연출한 톰 후퍼 감독과 뮤지컬계의 레전드 앤드류 로이드 웨버가 조우해 새로운 뮤지컬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드림 걸즈’의 제니퍼 허드슨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비롯해 베테랑 배우와 스타들의 출연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23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캣츠’ 언론시사회 및 내한 기자간담회에서는 톰 후퍼 감독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옥주현은 간담회 말미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캣츠’는 24일 개봉한다.

▲ ‘레미제라블’의 뜨거운 인기 이후, 한국을 방문한 소감은?

“‘레미제라블’에 대해 보여준 한국 팬들의 사랑과 환대가 놀라웠다. 그 이후 항상 한국에 오고 싶었다. 당시 휴 잭맨이 한국을 방문했었는데, 뜨거운 환대를 받았고 좋은 나라라고 했었다. ‘캣츠’가 전 세계적으로 개봉을 하는데, 한국에 오겠다고 먼저 선택을 했다”

▲ ‘레미제라블’과 ‘캣츠’는 어떻게 다른가?

“‘레미제라블’은 감정적인 영화다. 열정적인 한국인들과 잘 맞았던 것 같다. 또 혁명에 대한 주제도 좋았다고 여긴다. 하지만 ‘캣츠’는 퍼포먼스 위주의 영화다. 감정적인 부분을 이끌어가는 캐릭터도 있지만, ‘레미제라블’과는 다르다. 용서, 관용, 친절에 대한 메시지는 같다. 친절의 테마가 잘 구현되고 있다. 연말, 크리스마스를 앞둔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 뮤지컬과 다른 영화 ‘캣츠’만의 매력이 있다면?

“과거 부모님 손에 이끌려 뮤지컬을 봤었는데, 끝나고 카세트 테이프를 사자고 해서 닳도록 들었던 기억이 있다. 나이, 문화에 무관하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캣츠’를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영화를 통해 그것을 소개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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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캣츠' 스틸


▲ 뮤지컬을 영화로 옮기며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스토리 라인을 강화하는 데 신경 썼다. 다양한 세트에서 영화를 구현하는 것도 어려웠다. 일부 세트장은 런던에 바치는 연애편지와 같다고 볼 수도 있다. 런던은 나고 자란 도시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 한국 관객들은 음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음악적인 퍼포먼스도 많이 들어있다. 뛰어난 음악적 퍼포먼스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다”

▲ 해외에서 캐릭터 비주얼에 대한 일부 혹평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개인적으로 리뷰를 잘 안 읽는다. 하지만 영국에서만 해도 양 극단의 반응을 내놨다. 고양이 캐릭터 외모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자부심을 가진다. 새로운 시도기 때문에 놀라실 수도 있지만, 그러면서도 마법과 같은 여정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많이들 즐겨주셨으면 한다”

▲ ‘캣츠’를 볼 관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레미제라블’의 메이킹 필름을 찾아본 적이 있다. 현장에서 생생하게 녹음이 되는 것을 보며 신선했다. 뮤지컬은 한 번 뿐인 시간을 달려가며 그 공간에서만 호흡할 수 있는 생생함이 있다. 그걸 필름으로 담아낼 수 있을까 싶었지만, 그걸 놀랍게 표현해주신 분이 톰 후퍼 감독인 것 같다. 그 공간에 함께 있는 듯한 느낌을 ‘캣츠’에도 담아내셨다고 한다. 기대가 된다.”(옥주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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