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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해치지 않아’ 안재홍→강소라, 동물·사람 오가며 펼친 신박한 1인 2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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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해치지 않아'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해치지 않아’의 배우들이 사람과 동물을 오가며 1인 2역 연기를 펼쳤다. 동물 탈을 뒤집어쓰고 고군분투한 배우들이 어떤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았다.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18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해치지 않아’ 제작보고회에는 손재곤 감독과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치지 않아’는 2020년 1월 15일 개봉한다.

▲ 웹툰의 독특한 설정, 영화로 옮길 때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웹툰 원작이 너무 재밌었다. 기발하지만 과장된 영화를 실사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고민을 했지만, 코미디 장르 안에서는 가능할 것 같았다. 콘셉트나 이야기가 재밌었기 때문에 도전을 하게 됐다.”(손재곤 감독)

▲ 동물 연기를 펼친 소감이 어땠나?

“예전부터 북극곰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생긴 것도 그렇지만 추위를 안타고, 겨울, 콜라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평소에 좋아하던 동물을 연기하며 신기하고 즐거웠다.”(안재홍)

▲ 강소라를 수의사 겸 사자 캐릭터에 캐스팅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소원이라는 캐릭터가 똑 부러지고 당찬 성격을 가졌다”고 소개하며 “강소라는 ‘써니’ ‘미생’을 통해 당당한 매력을 보여줬었다. 이 역할에 잘 어울릴 것 같았다.”(손재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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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해치지 않아' 스틸


▲ 동물 탈을 쓰고 연기할 때 어떤 부분에 신경을 썼나?

“동물 다큐멘터리와 모션 감독님이 준비해주신 영상을 보며 최대한 움직임을 익히려고 했다. 태수의 간절함이 동물 탈을 쓰고도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안재홍)

“사전에 훈련을 좀 했다. 동물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캐릭터의 절박감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이불을 깔아놓고 연습을 많이 했다.”(박영규)

▲ 오랜만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박영규, 이번 영화 출연 계기는?

“다양한 역할들을 하셨다. 시트콤도 소화하셨지만, 사극에도 출연하셨다. 선배님의 코미디 연기를 너무 좋아했고, 이 역할을 잘 소화해주실 것이라고 여겼다. 재밌는 연기도 연기지만, 연륜에서 나오는 여유가 잘 녹아든 것 같다. 대본 이상으로 표현이 된 것 같다.”(손재곤 감독)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캐스팅됐을 때 100% 하겠다고 했다. 그동안 영화를 많이 못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떠나 무조건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 마침 이 역할이 들어온 건데, 팔자고 운명인 것 같다. 하고 나니 더 잘한 것 같다. 말 없는 동물하고 소통하니 세련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말 없는 동물과 소통을 한다니 얼마나 세련됐냐. 하다 보니 동물의 마음도 읽어내게 됐다.”(박영규)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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