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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리 사망, 데뷔 후 14년의 길고 힘들었던 여정 ‘막 내려’

  • 기사입력 2019-10-1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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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f(x)) 설리(25·본명 최진리)가 사망했다. 향년 25세다.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3시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소재 주택에서 “우울증이 심한 여동생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설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신고자는 설리의 매니저다. 그는 전날 오후 6시께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되지 않자 설리의 방을 방문했다가 설리의 사망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소식에 추모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설리는 데뷔 이후부터 줄곧 여러 악플에 시달린 바 있어 대중의 안타까움이 깊다. 설리는 JTBC2 ‘악플의 밤’에 출연하면서 이를 극복하려했지만, 끝내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말았다.

부산 출신인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걸그룹 에프엑스(F(X))로 2009년 데뷔해 2015년까지 활동하다 탈퇴했다. 이후 영화 ‘리얼’,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등에 출연했으며, JTBC2 ‘악플의 밤’ MC로 나섰다. 10대부터 시작해 약 14년 동안 연예인으로서 길고 긴 여정을 견뎌왔지만, 세간의 삐뚤어진 시선으로 인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에프엑스 탈퇴 후 설리는 다양한 논란과 루머로 곤혹을 치루며 살았다. 2016년에는 한 차례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는 루머가 돌았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부인했었다. 이후 로리타 풍의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작가에게 연락해 모델이 되기도 해 논란을 빚었으며, SNS에 노브라로 촬영한 사진을 다수 게재하며 ‘트러블 메이커’의 이미지를 샀다. 설리는 ‘악플의 밤’에 출연해 “노브라는 자연스럽고 예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자유”라고 입장을 밝히며, 지지를 받기도 했다.

또한 평소 우울증을 호소했던 점도 회자되고 있다. 최근 설리는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내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인간 최진리의 속은 어두운데 연예인 설리로서 밖에서는 밝은 척해야 할 때가 많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설리의 자세한 사망 원인을 수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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