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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보통의 연애’ 공효진X김래원, 현실적인 연기로 완성한 ‘어른들의 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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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가장 보통의 연애’는 멜로 영화지만, 풋풋하고 애틋한 감성은 없다. 30대 남녀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만드는 공감대가 가장 큰 매력이다. 지질해서 웃음이 날 때도 있지만,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에피소드와 대사들이 이어져 흥미를 자아낸다.

2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가장 보통의 연애’ 언론시사회에는 김한결 감독과 배우 김래원, 공효진이 참석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게 상처 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10월 2일 개봉한다.

▲ 공감이 필수였다.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현실을 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배우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러면서 재밌는 이야기가 나오면 시나리오에 반영을 했다. 공감대를 최대한 불러 일으켜야 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다.”(김한결 감독)

▲ 지질하지만 순수한 재훈, 캐릭터에 어떤 매력을 느꼈나?

“순수함이 매력인 것 같다. 연기를 할 때는 주어진 상황에 집중을 하면서 솔직한 감정을 보여주려고 했다.”(김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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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스틸



▲ 멜로 영화는 오랜만이다. 어려움은 없었나?

“드라마에서는 로맨스 장르를 했지만 영화에서는 오랜만이었다. 처음에 적응을 하는 데 공효진이 도움을 많이 줬다. 그래서 금방 ‘재훈화’ 될 수 있었던 것 같다.”(김래원)

▲ 영화를 본 관객들이 어떤 감정을 느꼈으면 하나?

“영화를 찍으면서는 다들 ‘이렇게 연애를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니 특별한 사랑을 한 것 같더라. 그럼에도 ‘얘가 내 짝이 맞나. 이번에는 믿어도 되나’라고 탐색을 하는 이야기다. 내가 먼저 용기내기는 싫다고 한걸음씩 빠지는 인물들을 다뤘다. 20대 초반 연애할 때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고, 전화를 100번해도 창피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이제는 그런 시가 지났으니까 그런 사랑을 못 할 것 같을 때가 온다. 사랑에 무던해진 사람이 보면 뜨겁고, 바보 같은 모습을 보며 사랑을 해보고 싶을 것 같다.”(공효진)

▲ 현장에서의 호흡은 어땠나?

“영화 내내 티격태격하고, 못 믿어서 의심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깨가 쏟아지게 즐거웠다기 보다는 서로 견제하고, 얄미워하면서 연기를 했다. 나이도 비슷해서 더 그랬다. 신인일 때 데뷔한 드라마 ‘눈사람’에서 만난 동료라, 15년이 흐른 뒤에 만나니 더 잘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싶었다.”(공효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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