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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이혜리의 또 다른 도전 ‘청일전자 미쓰리’, 인생작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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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배우 이혜리가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1년 8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현실 공감 캐릭터를 통해 인생작으로 남은 ‘응답하라 1988’ 덕선 캐릭터를 경신할 것을 예고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제작발표회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오피스 드라마다. 망하기 일보 직전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청일전자 직원들의 모습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혜리는 스펙 1도 없는 극한청춘 이선심 역을 맡았고, 김상경은 세상 까칠한 현실주의 유진욱 부장으로 변신했다. ‘청일전자’의 경리팀장이자 욕망의 화신 구지나 역은 엄현경, 냉철한 판단력과 승부사 기질을 가진 박도준 역은 차서원이 맡았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2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 ‘청일전자 미쓰리’ 어떤 작품인가?

“중소기업들이 밀집된 공단을 배경으로 만든 작품이다. 기존에 보시던 오피스 물과는 조금 다르게 생소할 것이고 볼만한 게 있을 만한 작품이다. 평범한 분들의 이야기, 평범해서 더 특별한 느낌으로 더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한동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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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제목부터 부담이 안 갈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는 거라 더 신중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감독님과 처음 미팅을 하고 많이 바뀌었다. 사실은 감독님도 ‘나도 도전이다’라고 말씀해주셨다. 나 역시도 굉장한 도전이었는데 감독님이 ‘둘이 잘해보면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만약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시청률이 나오지 않아도 우리 창피한 건 하지 말자. 제대로 된 작품을 해보자’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큰 힘이 됐다”(이혜리)

▲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예전에 지상파 방송에 꽤 있던 시나리오 같았다. 그리고 현실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약간 코믹적인 요소가 많았는데 감독님을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다. 감독님의 작품 ‘나쁜 녀석들’을 너무 감명 있게 봤는데 내가 생각하는 그 감독님은 이 대본을 선택하지 않을 거 같았다. 그런데 이분이 선택하면 무언가가 있겠다 싶어서 만났다. 이 캐릭터는 나에게도 생소했다. 보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것은 우리들의 이야기라서 좋았다”(김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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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 연기 호흡은 어땠나?


“이혜리는 내가 지금까지 만난 여배우 중에 가장 여배우 같지 않은 여배우다. 이건 굉장한 칭찬이다. 내가 만난 여배우 중 예쁜 척을 하거나 까탈스러운 면들이 있는 배우들도 가끔 있었는데 ‘혜리는 원래 저럴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선심이라는 역할은 이 세상에서 혜리 말고는 할 수 없는 역할이다. 그만큼 혜리에게 잘 맞는 옷을 입었다. 이번에는 혜리의 인생작이 될 거 같다”(김상경)

“김상경 선배님과는 멘토 역할로 만나서 좀 더 편안하다. 작품을 선택할 때 상대 배우가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선배님이 하신다는 말씀을 듣고 너무 위안이 되고 편안했다. 내가 내 작품을 선택할 때 그런 선택에 이유가 된 것 같다”(이혜리)

▲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점은?

“촬영 전에 공장 견학을 했었다 인터뷰를 통해 공부를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는 내 나이와 비슷한 역할이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인터뷰도 많이 찾아보면서 도움을 받았다”(차서원)

“공장 견학을 하면서 각자 맡은 파트 담당하는 분들과 개별 면담을 했다. 나는 경리과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돈 세는 것을 집중적으로 배웠다”(엄현경)

▲ 기존 오피스물과 다른 부분은?

““서민들에게 다가가기 편하게 만들었다. 또 공감 할 수 있도록 많은 요소를 넣었고, 약간은 페이크 다큐의 느낌으로 너무 드라마적이지 않고 인물들에게 차츰 접근해나가는 스타일로 연출했다. 다른 드라마들이 내용이 강하고 특이한 성향이 많았지만 우리 드라마는 그런 평범함으로 특별하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한 감독)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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