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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엑시트’ 조정석X임윤아, 유독가스 재난도 뚫는 시원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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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엑시트'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영화 ‘엑시트’의 배우 조정석과 임윤아는 유독 가스를 피하기 위해 뛰고, 또 구른다. 두 사람은 촬영 준비 과정과 고생담을 털어놓으며 영화에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엑시트’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조정석, 임윤아, 김지영, 박인환,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 영화다.

조정석, 임윤아의 현실감 넘치는 고군분투기가 여느 재난 영화와 차별화를 만든 ‘엑시트’는 31일 개봉한다.

▲ 영화를 본 소감이 어떤가?

“긴장을 하며 봤지만 생각보다 기분 좋게 잘 나온 것 같다. 조정석과 임윤아가 너무 열심히 한 게 화면에 담겨 보기 좋고 아름다웠다.”(박인환)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렇게 뛰고, 올랐구나’ 싶더라. 그때의 기억이 났다. 울컥할 장면도 아닌데 혼자 울컥하곤 했다. 만족하며 봤다.”(조정석)

▲ 유독 가스를 소재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가스 마다 무게가 달라 올라갈 수 있는 높이가 다르다고 하더라. 그런 한계를 두면,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불안할까 궁금했다. 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가스가 현실을 대변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가스가 주는 이질감도 신선할 수 있을 것 같았다.”(이상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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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엑시트' 스틸



▲ 건물 벽을 타고 오르는 등 어려운 장면이 많았다. 촬영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촬영 전에 와이어 타는 연습과 클라이밍 연습을 했다. 어떻게 하면 몸의 중심을 잘 잡는지 연구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손이나 다리의 위치를 어디에 둬야 할지 배웠다.”(조정석)

“촬영을 하기 전부터 운동이나 클라이밍을 배웠다. 액션 스쿨도 다니며 준비를 했다. 의주는 지치지 않는 체력이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처음 대본을 보고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아 걱정을 했다. 하지만 준비 과정도 있엇고, 다른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다. 안전하게 할 수 있게 준비를 해준 스태프들도 있어 의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임윤아)

▲ 다양한 액션 장면이 많다. 체력의 한계를 느낀 적은 없는가?

“한계는 몇 번 느꼈다. 즐기면서 했던 장면들도 있지만, 온전히 내 힘으로 달리는 신들은 힘들었다. ‘걸을 수도 없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 적도 있다.”(임윤아)

▲ 영화 속 캐릭터들이 청춘들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청년들에게 응원할 위치는 아니다. 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모르겠다. 그냥 주위에서 열심히 하는 청년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을 보며 영감을 얻었다. 가만히 있지 말고, 끊임없이 뛰는 모습을 강요하는 건 아니다. 영화 속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통해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갔으면 한다.”(이상근 감독)

▲ 이번 영화의 매력은 무엇인가?

“‘엑시트’가 블록버스터지만 오밀조밀한 가족애가 담겨 있다. 우리가 사는 모습 속에서 웃고 울 수 있는 코드가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김지영)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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