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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뷰] “액션·멜로 다 있다”…‘롱 리브 더 킹’ 김래원, 인생 캐릭터 경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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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롱 리브 더 킹' 스틸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장수정 기자] 김래원과 원진아의 풋풋한 로맨스는 물론 최귀화, 진선규의 인간적인 악역 연기까지. 배우들은 ‘롱 리브 더 킹’에 포함된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강조해 기대를 높였다.

4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롱 리브 더 킹’은 우연한 사건으로 일약 시민 영웅이 된 거대 조직 보스 장세출(김래원 분)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통쾌한 역전극을 펼치는 내용이 담긴 영화로 19일 개봉한다.

▲ 영화를 본 소감은 어떤가?

“소속사 관계자와 영화를 같이 봤는데 내 연기 중 가장 좋았다고 하시더라. 강 감독님 작품이라 그렇게 나온 것 같다.”(김래원)

▲ 강도 높은 액션신을 소화했는데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

“마지막 진선규와 액션 신을 펼치는데 그때는 조금 힘이 들었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장면이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장면도 있다. 제작보고회 때 2충 높이에서 뛰어내렸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는 4층 높이라고 하시더라.”(김래원)

▲ ‘해바라기’ 이후 인생작 경신을 예감하나?

“늘 기대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어떻게 봐주실지 관심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김래원)

▲ 악역이지만 인간적인 느낌,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나?

“감독님과 이 영화는 로맨스가 많이 포함됐기 때문에 ‘범죄도시’와는 다른 스타일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하셨다. 사실 악을 저지르기 위한 게 아니라 장세출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모략에 빠지지 않나. 그 사이에도 허당기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진선규)

“나는 처음에는 빌런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완성된 것을 보니 인간적인 면도 강조된 것 같다. 처음 국회의원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걱정이 돼서 잘 못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잘 할 수 있으니 해보자고 응원을 해주셔서 용기를 내게 됐다. 진짜처럼 보여야 하는 게 관건이었다. 분장 팀과 의상 팀이 심혈을 기울여주셨다. 보편적인 악을 그리기 위해 힘을 빼는 데 신경 썼다.”(최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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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롱 리브 더 킹' 스틸



▲ 김래원과 극 중 라이벌 구도 형성, 실제로 김래원에게 질투를 느낀 적이 있다면?


“영화를 보면서도 김래원의 매력에 빠지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 눈썹과 미소가 부럽다. 이건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나도 나중에 멜로를 해보고 싶다.”(진선규)

▲ 생각보다 멜로가 강했다. 호흡을 맞춘 소감은?

“감독님이 첫 미팅 때 어땠냐고 물어보시더라. 나는 처음에는 멜로로 읽었다. 주변 분들은 멜로가 아니라고 하셨지만 강 감독님은 멜로가 맞다고 하시더라. 감독님이 의도하신 부분이 잘 산 것 같다.”(김래원)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것 같았다. 감독님이 기본적으로 멜로 라인이 베이스에 깔려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사랑으로 사람이 변하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놓치기 않으려고 했다. 애정신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잘 하고 있는지 걱정을 하기도 했다.”(원진아)

▲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하다. 자신의 캐릭터를 보며 흥미롭게 생각한 부분이 있나?

“장세출은 본인이 마음 먹은 대로 끝까지 밀고 나가는 강인함과 순수함이 있었다. 나는 생각이 많고 깊은 편이라 장세출과 달랐다. 이 영화를 통해 단순화될 수 있어 좋았다.”(김래원)

“강소현을 연기하면서 할 말은 하는 성격은 닮았다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덩치 큰 조직 보스 앞에서도 당당한 부분이 현실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한 번쯤은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시원하게 지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같다. 강소현을 통해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다.”(원진아)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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