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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숙(사진=채널A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고(故) 장자연의 '성접대 강요' 사건과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미숙과 소속사 sidusHQ에서 그간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직접 밝혔다.22일 이미숙은 소속사 sidusHQ를 통해 이날 디스패치가 보도한 고 장자연 관련 보도에 대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직접 대응에 나섰다."조심스럽다"고 운을 뗀 이미숙은 그간 침묵을 고수한 데 대해 "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칠까" 우려됐다고 털어놨다. 이미숙은 이어 "나도 고 장자연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편, 그간 관련 논란에 "밝힐 입장이 없다"고 했던 sidusHQ에서는 "이와 관련한 사항은 당사와의 계약 기간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라 단순 체크밖에 할 수 없었다"고 양해를 구했다.■ 다음은 sidusHQ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idusHQ입니다. 故 장자연 배우 관련한 이미숙 씨의 입장 전해드립니다. 이와 관련한 사항은 당사와의 계약 기간 이전에 발생한 사건이라 단순 체크밖에 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회사 공식 입장이 아닌 배우 이미숙 씨의 입장으로 밝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이미숙의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이미숙입니다.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故 장자연 씨 관련 보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어린 나이에 안타까운 죽음에 이른 신인 배우에 대한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왜곡되고 편집되어 사실을 밝히는 것이 아닌 가십성 이슈로만 비쳐질까 조심스러웠습니다. 故 장자연 배우의 죽음을 저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죽음을 밝히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추가 조사도 받을 의향이 있습니다. 다만, 고인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고 모든 국민이 인정할 수 있는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故 장자연 씨의 죽음에 대한 오해와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