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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민구의 생일톡투유] 프로미스나인 이서연, 생일 아침마다 한강으로 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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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미스나인 SN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곽민구 기자] 엠넷 ‘아이돌 학교’의 최종 상위 9명으로 결성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fromis_9/노지선·송하영·이새롬·이채영·이나경·박지원·이서연·백지헌·장규리)에서 메인래퍼와 리드댄서를 맡고 있는 빵빵즈 이서연이 22일 생일을 맞았다. 2000년 1월 22일 생.

이서연은 팀 내에서 메인래퍼를 맡고 있지만 보컬, 댄스 모두 수준급 실력을 갖춰 팔방미인으로 꼽히는 멤버다. 특히 빼어나 미모에 순수함까지 더해져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생일의 시작은 연습실에서 맞게 될 테지만, 사랑하는 멤버들의 깜짝(?) 생일 파티를 예상하기에 이서연은 행복함을 드러냈다. 조금씩 성장하고, 점차 음악에 대한 애정이 깊어지는 자신의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는 이서연에게 생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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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미스나인 SNS 캡처)



▲ 생일에는 무엇을 하고 있을 것 같나요?

“아마도 1월 21일에서 22일로 넘어가는 새벽, 연습실에서 불타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멤버들이 한두 명씩 사라지고? 갑자기 불이 꺼지면 멤버들이 케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나타날 것 같은 훈훈한 그림이 그려집니다 (웃음)”

▲ 생일을 맞은 소감은?

“내가 아직 20살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아요. 아직 전 10대인 것 같은데. 우리 팀에 빵빵즈라고 00년생 라인을 그렇게 칭하는데 그중에 내가 유독 ‘19살 할래’라고 유난이었거든요. 워낙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을 시작해서 그런가 아직은 10대에 머물러서 내 부족한 부분을 더 채우고 싶은 욕심(?)이랄까요. 그래서인지 스무 번째 생일이 벌써 다가온 것도 신기한 것 같아요”

▲ 지금의 서연에게 생일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요즘 매일 느끼는 건데 시간이 너무 빨라요. 아깝고, 그래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생일은 내가 태어난 날이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요”

▲ 생일이 겨울이어서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따로 아쉬운 점은 없고 내가 겨울바다를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겨울 바다를 보고 싶네요”

▲ 태몽은 무엇이었나요?

“엄마가 자갈길을 걷고 계셨는데 멀리 엄청나게 많은 무언가가 반짝이셨대요. 가까이 가보니 다 보석이어서 엄마는 놀라시며 그중 하나를 손에 끼셨는데 가로 4개, 세로 4개 총 16개의 다이아가 박힌 반지였다고 합니다”

▲ 생일에 하는 특별한 일들이 있나요?

“연습생 때는 새벽에 꼭 한강에 가서 소리를 지르고 오고는 했었어요. 그러면 뭔가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랄까. 이제는 안 한 지 오래됐네요 (웃음)”

▲ 삶에서 서연이 기억하는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집에서 막낸데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오빠 둘이 있어요. 둘 다 미술전공이거든요. 오빠들도 어렸던 것 같은데 나는 더 얘기였을 거에요. 날이 엄청 좋았었던 때에 미술대회 같은 곳을 따라가서 공원 같은 곳에서 돗자리를 펴놓고 낮잠을 자던 게 기억이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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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미스나인 SNS 캡처)



▲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현재 느낌은 어떤지 말해줄 수 있나요?

“예전에는 늘 내 감정에 솔직하고 나 힘든 걸 앞세웠었다면 지금은 감정을 때에 따라 표현할 줄도, 숨길 줄도 알고 다른 이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여러모로 모든 면에서 성장한 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직은 많이 어린 게 사실이지만 나이를 먹고 있다기 보단 성장하는 때인 것 같아요. 이럴 때 그런 부분을 느끼는 것 같아요”

▲ 생일에 제일 많이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듣고 싶은 말은 ‘이서연이어서 고마워’, ‘앞으로도 계속 노래해줘’ 정도에요. 사실 예전에 오디션 볼 때 노래의 ‘ㄴ’도 몰라서 춤 5개를 추고 오디션에 합격했는데 이제는 춤도 노래도 너무 너무 좋아해요. 스트레스 풀 때는 노래를 부르러 연습실에 내려가기도 해요.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목소리 좋다’ ‘노래 잘 불러요’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 자신의 생일과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를 꼽는다면?

“내 생일과 어울리는 노래라면 '겨울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와 어울리는 곡을 꼽는다 생각하면 내가 힘들 때 부르면서 이겨낸 곡인데 데이비드 게타의 ‘티타늄(titanium)’이라는 곡이에요. 힘이 들 때 한 번쯤 추천합니다”

▲ 혹시 가장 기대되는 나이가 있나요?

“29살이요. 20살을 앞뒀던 19살의 난 ‘19살 할래! 고등학생 할래! 싫어!’라고 떼를 쓰곤 했는데 29살에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 가장 특별했던 생일 선물은?

“난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를 앞두고 열심히 연습하던 와중에 멤버들이 잊지 않고 새벽에 챙겨준 내 생일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웃음) 내 생일은 22일이고 데뷔 일은 24일이라서 굉장히 정신없던 시기인데도 멤버들이 챙겨준 게 정말 고마웠고 뭉클했어요”

▲ 앞으로 받고 싶은 선물은?

“받고 싶은 선물보다는 많은 분께 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작사, 작곡을 연습생 때부터 해오긴 했는데 조금 더 완벽한 내 곡을 선보이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 노래로 프로미스나인이 활동을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앞으로 좋은 기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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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미스나인 SNS 캡처)



▲ 자신에게 생일 선물로 주고 싶은 게 있다면?


“겨울 바다를 보고 싶네요. 멤버들과 펜션을 잡아서 놀러 가고 싶어요. 조개구이도 먹고”

▲ 축하받고 싶은 스타가 있나요?

“그 어떤 선배님들이라도 날 축하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 생일을 맞아 휴가가 주어진다면 어떤 걸 해보고 싶어요?

“혼자 기차여행 해보고 싶어요. 내가 유명한 집순이거든요. 그래도 올해는 한번 광합성 하러 돌아다녀 보고 싶어요”

▲ 생일을 맞아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일단 낳아주시고, 믿고 지금까지 기다려주신 엄마 아빠께 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리고 눈뜨면 가장 먼저 보이고 잠들 때까지 항상 같이 있는 앞으로도 언제나 함께 하고 싶은 프로미스나인 멤버들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정말 의지 많이 하고 있는 게 멤버들이에요. 쉴 때도 연습할 때도 활동 시기에도 느꼈던 게 멤버들 없었으면 이렇게 웃지도 못했을 것 같고, 이제는 우리 서로가 힘들더라도 이겨내고 버티는 이유가 됐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 함께이고 싶어요 (웃음)”

▲ 생일이 새해의 시작인 만큼 올 한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더 다양한 매력의 다양한 컬러의 프로미스나인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고, 좋은 곡으로 바쁘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많은 무대에도 서고 싶고,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에도 출연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다른 아티스트 선배님들과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하고 싶어요. 또 프로미스나인하면 커버 무대장인 아닙니까. 올해에도 많은 커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또 건강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무대하기! 그리고 제일 큰 목표는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1위하기입니다”

▲ 생일을 맞은 자신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지금까지 수고했어! 겸손하되, 자신감은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앞으로 더 노력하자. 생일 축하해”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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