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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연기대상] 김재원 "장나라와 신인상 동기, 20년 잘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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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연기대상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배우 김재원이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8 SBS 연기대상’에서다.

이날 시상식은 방송인 신동엽과 드라마 '여우각시별'의 주연 배우 이제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의 주연 배우 신혜선이 진행을 맡았으며, 생중계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우수연기상 주말 및 일일극 부문에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 출연한 배우 김재원이 이름을 올렸다. '황후의 품격'으로 함께 자리한 장나라를 바라보며 "2002년에 신인상을 같이 받았다"고 떠올린 김재원은 "(수상) 후보들 쭉 보면서 이렇게 연기 잘하는 분들 사이에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버텼나 생각했다. 20년 정도 생활했는데 잘 버텼다. 앞으로도 뚝심 있게 잘 버텨서 끝까지 살아남는 배우가 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시크릿 마더'의 주연 배우 송윤아도 같은 상을 받고 "드라마를 촬영하며 부족함을 느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힘들고 버거웠는데 그때마다 현장에서 함께해준 스태프와 배우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다. 잊지 않겠다"고 웃음 지었다.

한편, 올해 SBS 드라마는 울고 웃는 상황을 반복해 겪었다.

상반기 방영한 ‘리턴’이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으나(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주연 배우 고현정이 주동민 PD와의 불화로 중도 하차를 선언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여름에는 신혜선과 양세종 주연작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이하 서른이지만)’가 신예 위주 캐스팅으로도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지만, 촬영 스태프가 제작 기간 중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현재 SBS 최고 인기작으로 꼽히는 ‘황후의 품격’은 연속 20시간 이상 촬영한 사실이 알려지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등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이런 가운데 SBS 연기대상의 유력한 후보로는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신성록, '키스 먼저 할까요?'의 주인공 감우성과 김선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고려했을 때 '리턴' 역시 수상 가능성이 농후하나, 주인공 캐릭터를 고현정과 박진희가 나눠 연기한 모양새라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8 SBS 연기대상’에서는 현재 인기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마틸다’와 드라마 ‘서른이지만’에서 사랑받은 신예 3인방 안효섭·조현식·이도현의 축하 무대를 예고해 기대치를 높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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