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정휘 유일한 '면죄부 단서' 어떻게 작용할까, 또다른 피해자 vs 악용 거두지 못하는 의심
이미지중앙

(사진=JTBC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정휘가 비난 세례를 받고 있다.

정휘는 지난 26일, 노트에 직접 적은 글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나섰다. 손승원이 취중 운행하던 차량에 자신이 타 있었다는 것이다.

정휘는 무엇보다 순수하고 해맑은 캐릭터로 자주 비춰져 왔기에 대중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 특히 건전하고 성실한 이미지의 남자 유망주들이 거쳐 간 어린이 프로그램의 캐릭터로 오랜 시간 활동한 탓에 여론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정휘는 여전히 대다수 여론에게 캐릭터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일부 여론은 캐릭터를 언급하면서 정휘에게 "훈훈하고 애들에게도 정말 잘했던 사람이라 잘되길 응원했었다"면서 질타하고 있다. 심지어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지 꽤 됐음에도 사건이 터지기 전에 떠나길 잘했다는 다소 수위높은 비난도 이어질 정도다.

다만 정휘가 조수석이 아닌 뒷 좌석에 앉아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정휘의 변이 사실이었던 것 아니냐는 두둔도 함께 나온다. 정휘는 손승원이 직접 운전하는 줄 몰랐다고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자신을 탓했던 바. 일부 여론 역시 이 점을 지적하면서도 정휘 역시 피해자인 것 아니냐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다만 우려는 짙다. 음주운전 방조죄에 대한 처벌이 실질적으로 적용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억 여부는 물론이고 말렸지만 운전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할 경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한 전례가 여러 차례 있었기 때문. 이런 까닭에 여론은 의심을 모두 거두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회 전반적으로 취중 운행 및 이와 관련한 행동을 한 이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가운데 반짝 스타가 아닌 차근차근 한 단계씩 자신의 입지를 다져오던 정휘에게는 어떤 방향으로든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