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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난감한 줄타기, 靑도 선긋기 나선 혜경궁 김씨…처벌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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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혜경궁 김씨'에 대한 판단을 청와대가 당으로 넘겼다. 19일 청와대가 혜경궁 김씨 사건에 연관이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판단할 일이라고 밝히면서 여당의 고심이 시작됐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온라인을 뜨거운 공방의 도가니에 빠뜨린 상황. 이재명 경기지사를 필두로 김혜경씨가 연관이 없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경찰이 파악한 증거들을 토대로 혜경궁 김씨 사건 정리 파일이 확산되면서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이 가운데 청와대가 넘긴 공을 받게 된 당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일찌감치부터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 사건 향방에 따라 여의도 정치 판도도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기 때문. 일부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재명 지사의 악재가 사실로 판단될 경우 여당의 지지 하락은 불보듯 뻔하고 야당이 반사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야당이 힘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당 내부가 친문과 비문이 나뉘는 판도로 내부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대선 후보를 골라내야 하는 상황에서 터진 것은 아니기에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에 다행이란 시각도 있다.

이 때문에 여당으로선 혜경궁 김씨 건에 대해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고 논평과 입장을 내놓을 지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청와대까지 선긋기에 나서 당으로서는 혜경궁 김씨에 대해 검찰이 어떻게 판단하는가를 신중히 살핀 후 입장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처벌 가능성이 있다. 법조계 전문가들은 매체를 통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의 경우 구체적 사실을 적시한 부분이 없어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 봤다. 다만 명예훼손 부분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언급한 점을 들며 처벌도 가능할 것이란 판단을 내놓고 있다. 특히 예측하기 힘든 사안이라는 데에 입을 모으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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