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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영석·정유미, 결국 직접 빼든 '고소'의 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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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왼쪽) 배우 정유미(사진=CJ E&M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손예지 기자] 나영석 PD와 배우 정유미가 증권가 지라시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가운데, 나영석 PD와 정유미가 '고소'의 칼을 빼들었다.

18일 오전 나영석 PD가 소속된 CJ E&M 관계자는 "지라시이기에 별도의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 없다"며 터무니없는 소문으로 치부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지라시에는 나영석 PD와 CJ E&M의 재계약 여부도 언급돼 있어 대중의 관심이 높았다. 나영석 PD가 현재 CJ E&M 계열 채널인 tvN의 인기예능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와 '신서유기5' 등을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J E&M 관계자는 "나영석 PD는 자사의 직원이다. 재계약 여부나 시점은 나영석 PD의 사생활이므로 사측에서 밝힐 부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논란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자 나영석 PD가 직접 나섰다. 현재 차기 프로그램 장소 답사차 해외 체류 중이라는 나영석 PD는 CJ E&M에 "나와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에 관한 건은 모두 거짓"이라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나영석 PD는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만큼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CJ ENM 및 변호사를 통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고소장 제출도 준비 중이라는 것.

이어 나영석 PD는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에서 슬프다"며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 관련한 사람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나영석 PD는 또 전일(17일) 불거진 '알쓸신잡3' 사진 도용 건에 대해서도 "명백히 우리 제작진의 잘못이다. 이와 관련하여 내가 책임지고 작가님께 적절한 사과와 보상 방법을 논의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지면을 빌려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고개 숙였다.

같은 날, 나영석 PD와 함께 지라시에 거론된 정유미 측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실 무근의 루머를 무차별적으로 유포하고 확대 및 재생산하는 움직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말도 안 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조차 매우 불쾌하다"며 "배우의 명예를 실추하고 큰 상처를 준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정유미에 관한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것. 이를 위한 증거 자료 수집을 끝냈다는 소속사는 이날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며 "매번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유포로 배우와 가족들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정유미의 고충을 대신 호소하기도 했다.

이어 정유미와 나영석 PD에 관한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 관련글 게시 및 유포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했다. 또 정유미를 비롯한 소속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나영석 PD와 정유미는 전일(17일)부터 확산한 증권가 지라시로 인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등 곤욕을 치렀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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