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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베 박카스남, 나라 녹(祿) 먹는 사람이…포토라인 요구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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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박카스남(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70대 성매매 여성의 나체 사진을 촬영해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일베 박카스남’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달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일베 박카스남’ 사건. 온라인커뮤니티 일베 한 회원이 ‘박카스 할머니’와의 성매수 경험담 및 해당 여성의 나체 사진을 게재하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진의 유포자가 31일 밝혀졌다. 그는 40대인 서울 서초구청 직원 A씨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A씨는 성인 사이트 회원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 해당 사진을 유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베에 사진을 올린 이는 A씨가 아니라 20대 B씨였다. 그는 성인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게시했다고 밝혔다.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 이같은 행각을 벌인 사실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A씨는 불법촬영물 유포와 성매매 혐의로 일단 구속은 된 상태다. 하지만 서울시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공무원법상 공무원은 품위를 해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 품위유지 의무가 있다. 현재 서초구청으로부터 직위는 해제된 상황.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를 포토라인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앞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던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의 촬영자였던 워마드 회원은 포토라인에 서는 것은 물론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여성을 대상을 몰카 범죄를 벌였던 남성들은 가벼운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성차별’ 이라는 주장이 줄을 이었고 촉발된 편파수사 규탄 시위까지 이어진 바 있다. 여러 사건들이 일어나며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까지 발부되기도 했다.

반면 일베 운영자에 대한 처벌은 없었다. 워마드 홍대 누드몰카 사건이 공론화 된 만큼 이번 일베 박카스남의 최초 유포자며 일베에 올린 이에게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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