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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 공포감 이토록 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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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메르스 의심 환자(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대전에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일단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걱정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공포가 다시 찾아왔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앞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다녀왔다가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였던 30대 여성이 1차 검사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2017년 9월부터 약 1년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냈다. 지난달 귀국해선 충남 서천에서 머물렀다. 귀국했던 여성은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상을 겪었다가 메르스 의혹으로 격리 조치가 됐다.

일단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아직은 격리 상태다. 2차 검사 결과에 따라서 의료진은 격리 해제 판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부산에서도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왔던 여성이 메르스와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나 이 여성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하면서 증상을 인지하고 혹시 모를 메르스 양성 확진 판정에 대비해 병원에 가기 전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서 집에서만 병을 앓은 것으로 알려졌다. 셀프 격리르 통해서 병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간호사로 일했던 그의 현명한 조치였다.

아무래도 2015년 번진 메르스 공포가 상당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메르스 증상 환자의 등장만으로도 걱정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5년 메르스가 번져 1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38명이 사망했다. 당시 보건 당국이 초기 대응에 실패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메르스 환자로 의심돼 정밀 검사를 실시한 사람은 139명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0명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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