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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슈만이 아냐, 이창민·산들도 억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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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S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S.E.S. 출신 유진과 슈가 ‘걸그룹 도박’ 사건의 피의자로 지목돼 억울함을 호소했다.

3일 경향신문의 단독보도로 1990년대 데뷔한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 A씨가 6억 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도박 자금으로 B씨와 C씨에게 총 6억 원가량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보도 이후 피의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고 S.E.S. 출신 유진과 슈가 연이어 피의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자신은 A씨가 아니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했고 무분별한 추측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렇듯 무분별한 추측에 피해를 입은 연예인은 처음이 아니다. 2일만 하더라도 R.ef 이성욱이 ‘갑질’ 논란의 주인공으로 지목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성욱은 논란이 된 영상 속 인물은 자신이 아니라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또한 슈퍼주니어 규현은 지난 1월 이른 바 ‘경희대 아이돌’로 지목돼 경희대학교 대학원 특혜 의혹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규현의 소속사 측은 규현이 ‘경희대 아이돌’ 논란과는 무관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3월에는 ‘미투 사건’을 다룬 익명 보도로 인해 이창민과 B1A4 산들이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창민은 보도 속 ‘성폭력 가해 발라드 멤버’라는 표현으로, 산들은 ‘2010년대 초에 데뷔해 음악 프로그램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부산 출신 아이돌그룹 보컬’이라는 표현으로 인해 가해자로 몰렸다.

이처럼 억측과 오해로 애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바, 사건을 바라볼 때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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