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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판거래 의혹, “잊지 말자”는 움직임 속 씁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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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해 외교부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재판은 위안부 피해자들과 관련한 것으로, 검찰은 대법원이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에 부정적인 정부의 눈치를 살펴 소송의 결론을 5년째 미뤄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피해자들을 위해 많은 이들이 한 데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 속 이 같은 재판거래 의혹은 씁쓸함을 남긴다.

위안부 피해자들이 당한 고통을 잊지 말자는 움직임은 여전하다. 매주 수요일에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는 수요집회에 열린다. 또한 지역 곳곳에는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조형물들이 세워져 있다. ‘희망나비팔찌’라고 불리는 제품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그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특히 ‘22’ ‘허스토리’ ‘귀향’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등 위안부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이를 잊지 말자는 취지의 영화들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하나 된 울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특별전’(이하 ‘하나 된 울림’)을 개최하기도 한다. 8월 14일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국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다.

한편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교부는 법관 해외공관 파견을 늘리기 위해 정부의 눈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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