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슬리핑 차일드 체크 도입 검토, 비극적인 사고 더 이상 발생하지 말아야
이미지중앙

(사진=연합뉴스TV 화면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슬리핑 차일드 체크 제도가 우리나라에도 의무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을 여러 개 마련해 모든 어린이집이 필수적으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할 방침이다.

슬리핑 차일드 체크는 어린이집 차량에 잠들어 있는 아이가 남아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이다. 차량 가장 끝 쪽에 체크 버튼을 만들어 운전자가 반드시 내리기 전 체크 버튼을 눌러야만 시동을 끌 수 있다.

앞서 최근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꽉 막힌 어린이집 차량에 4살 아이가 방치되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초 우리나라에는 ‘어린이통학버스 운전자 및 동승보호자 표준매뉴얼’이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직접 체크하는 의존적인 방식이었다. 매뉴얼에는 차량 하차 때 ‘차량에 남아있는 아동이 없는지 뒷좌석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었지만 동두천 어린이집 사고 당시에는 이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 즉 허술한 빈틈이 많은 셈.

이에 많은 이들이 외국의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이 하루빨리 도입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슬리핑 차일드’라는 단어를 포함한 게시글이 20개가 넘는다.

이에 복지부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해 도입하기로 검토하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