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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현수→이강인, "귀화 논란 시발점 된 軍 문제"…'승부조작' 과 '러브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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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렌시아)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샛별 이강인에 대한 스페인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오늘(2일) 스페인 발레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RFEF)가 이강인(발렌시아 CF 메스타야)에 대한 스페인 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RFEF는 벌써 3년여 째 이강인에게 스페인 귀화를 제의해 왔으며 특히 그는 앞으로 1년 후 스페인 거주기간이 8년을 채우면 귀화 자격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강인의 스페인 귀화 가능성은 그가 불과 17세의 신예란 점에서 결코 낮지 않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그가 스페인 귀화를 할 경우 공백 없이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만만치 않은 유혹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강인 본인은 한국 국적 포기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후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RFEF 측은 그의 귀화를 위한 지속적인 제의를 할 거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강인으로 새삼 수면에 오른 스포츠 스타의 '귀화'란 화두는 군 문제와 맞물려 수차례 세간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앞서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선배의 군 면제 혜택을 위해 우승을 양보하라는 승부조작 지시 거절했다가 선배에게 심한 폭력을 당했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안현수는 러시아 귀화를 감행했다. 군 면제 혜택을 위해 희생된 안현수, 그리고 귀화를 통해 이를 얻어낼 수 있는 이강인. 이들이야말로 국내 남성 스포츠 스타들의 현주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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