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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심판원 신설, 난민 수용 논란 계속…정우성 “잘못된 불신 고쳐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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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정부가 난민심판원 신설 방침을 밝혔다.

29일 정부는 외국인정책실무위원회에서 난민법 개정, 심사 인프라 강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난민심판원을 신설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난민심사 단계를 단축해 공정하고 신속한 심사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다. 또한 난민 심사관이 기존 3명에서 7명으로 늘어나며 제주 체류 예멘인의 난민 인정심사가 당초 예상했던 내년 2월이 아니라 오는 10월이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난민 수용과 관련한 논란은 여전하다. 난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과 난민을 받아주면 일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도 있고 범죄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은 난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우성은 28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주관으로 열린 '난민영화의 밤' 행사에서 “난민에 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며 “난민에 관한 잘못된 불신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난민에 대해 늘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 도와달라고 하니까 많이들 당황하신 거로 안다”며 “분쟁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들과 어떻게 소통을 해야 충분한 이해가 형성될지에 관해 매우 큰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우성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영화배우이면서 왜 난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무시하느냐는 말을 하시는데,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며 “그렇지만 난민이 마주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려면 선제적으로 그들을 보호해야 하는 게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는 점을 차분히 말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우리사회에 난민 문제가 끊임없이 화두가 되고 있다. 과연 난민을 둘러싼 사회적 이슈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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