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바추아이가 경기 도중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바추아이는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G조 3차전 벨기에와 잉글랜드의 경기에 출전했다. 양 팀은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채 조 1위를 가리기 위한 경기를 펼쳤다. 이날 벨기에는 야누자이의 골로 잉글랜드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바추아이는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으로도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 바추아이는 야누자이의 골이 터지자 이를 축하하며 공을 강하게 걷어 찼다. 하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며 바추아이의 얼굴을 강타해 지켜보던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바추아이의 대응 역시 재치 넘쳤다. 바추아이는 자신의 SNS에 직접 글을 남기며 “나는 왜 이렇게 멍청할까”(why am I so stupid)라고 말하기도 했고,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영상까지 올리며 “새로운 무언가를 해야 했다”(I had to create something new)는 재치 넘치는 글을 남겨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벨기에와 잉글랜드는 나란히 G조 1, 2위에 오르며 16강에 진출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일정은 30일부터 시작된다.
cultu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