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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우, 군대 면제보다 중요한 것은?
-조현우 "군대 면제 여부 상관 없다" 소신 발언으로 칭찬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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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군대 면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사진=SBS 방송화면)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조현우가 "군대에 가더라도 상관 없다"는 뜻을 밝혔다. 28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예선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치른 뒤 인터뷰에서다.

조현우는 이번 월드컵에서 단연 주목받는 스타였다. 골키퍼로서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며, 우리 국가대표 수비수의 실수가 잦았던 상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조현우는 대구 FC 소속으로 미필이다. 이에 축구 팬들은 그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군 면제 받기를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조현우는 "생각해 본 적 없다"며 "나는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 없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겠지만, 우선 K리그로 돌아가 대구를 위해 경기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실제로 조현우는 소속 구단인 대구 FC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한 네티즌은 조현우에게서 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여기에 조현우의 대구 사랑이 가득 담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현우는 수험생 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공부하는 거 힘든 거 다 안다. 나도 경기 준비 과정은 항상 힘들다"고 격려하며 "그렇지만 해야 한다면 즐기면서 미친 듯이 해보라. 지금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나도 운동하기 싫을 때 많지만,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즐기면서 미친 듯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현우는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로 주겠다면서 "다른 사람들한테는 별 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한테는 너무 소중하다.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경기장에서 봤으면 좋겠다. 나도 대구 시민들 위해, 대구 FC 위해 최선 다 하겠다"고 약속하기까지 했다.

축구에 대한 조현우의 열정과, 소속 구단에 대한 애정, 그리고 팬들을 생각하는 마음까지 모두 담긴 글에 축구 팬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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