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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김부선 고발’ 이재명, 주장 보니 “한부분도 진실일 수 없어…거짓말 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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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 당선인 측은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26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 김영환 전 후보와 김부선이 주장한 이른 바 ‘옥수동 밀회’가 거짓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6·13 지방선거 이후에도 이재명 당선인과 김부선 사이의 진실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방선거 기간 동안 이재명 당선인과 김부선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다시 제기되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밀회 관계였다는 주장과 사실이 아니라는 이재명 당선인 측의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폭로전도 이어졌다.

이 같은 네거티브 선거전의 후폭풍은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까지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당선인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선거를 치른 지 열흘이 지났다. 참으로 심한 네거티브 선거였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극단적으로 상반된 주장이 맞설 때 우리의 반론에 조금만 관심 가지고 인터넷이라도 뒤져서, 서거일, 서거기간 날씨, 영결식 장소, 김부선씨 행적, 그녀가 이전에 쓴 글, 일관성도 근거도 없는 모순투성이 주장, 그의 화려한 마약과 거짓말 전과만 확인했어도”라며 “영결식 참석차, 엄청 비오는 날, 봉하 가던 중 ‘비 오는데 봉하 가지 말고 옥수동 가라’는 전화 받고, 옥수동으로 가, 밀회했다는 주장은 단 한 부분도 진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곧 정리해 밝히겠지만 이것 말고도 객관적 사실에 어긋나고 서로 모순되며 수시로 바뀌는 김씨의 거짓말은 끝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과 기득권자들은 일관성 없고 모순 가득하며 객관적 사실에 반하는 그녀의 말은 절대 진실로 인정하는 한편, 사실이 아니라며 증거로 근거한 이재명의 주장은 그저 불륜남의 거짓말과 변명으로 치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명 당선인은 “나도 저열한 네거티브 공격에 일일이 방어하고, 그들의 아픈 곳을 찌르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도민의 삶을 책임질 대리인을 뽑는 선거에서는, 도민의 삶과 아무 관련 없는 네거티브 공방이 아니라 정책과 능력을 놓고 겨뤄야한다고 믿었다”라며 “도민들께서 나를 믿고 나의 진심을 받아주셨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부선 역시 "작정하고 선거전에 폭로했다고? 내 뒤는 불순세력이 배후라고? 헐!"이라는 글을 게재해 이재명 당선인의 비판에 대해 반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의견이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김영환 전 후보가 속한 바른미래당은 김부선과의 스캔들에 대한 이재명 당선인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고발해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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