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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서 충돌사고…아시아나-대한항공 여객기 접촉으로 기체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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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김포공항에서 여객기 충돌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6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의 날개 끝과 유도로에 대기하고 있던 대한항공 여객기의 후미 꼬리 부분이 충돌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여객기에는 승객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기체 일부가 손상됐으며, 사고로 인해 대한항공 김포발 오사카행, 아시아나항공 김포발 북경행 비행기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들어 두 번째 겪는 충돌사고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촬주로로 이동하던 중 터키항공 여객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여객기의 꼬리 부분 수직날개가 부서지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기체 역시 파손됐다.

현지 언론 등은 터키항공 여객기 쪽에 좀 더 책임이 있는 것으로 봤다. 사고를 당한 터키항공 여객기가 다른 항공기보다 게이트 뒤쪽으로 더 나와 있던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잘못된 유도선을 따라 이동했거나 이동 경로를 벗어났으면 아시아나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건 조사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했으며, 터키항공 당국 등과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조사는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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