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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모로코戰도 비디오 판독 논란…신태용 “신뢰 잃을 수 있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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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최민호 기자]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에서 VAR(비디오 판독)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의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모로코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예선 3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스페인과 모로코는 2대2 무승부를 기록했고, 스페인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총 승점 5점으로 조1위에 올라 16강행을 확정했다.

스페인을 조1위에 올려놓은 건 후반 추가시간 터진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하지만 애매한 VAR 기준이 또 한 번 축구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아스파스의 동점골은 당초 오프사이드로 노골 선언을 받았다. 하지만 주심이 VAR을 거쳐 온사이드로 판단하고 골로 인정했다. 온사이드 판정은 정확했다. 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VAR 기준이 아쉬움을 남겼다. VAR 확인을 전적으로 주심의 재량에 맡기면서 공정성 시비가 나오는 것이다. VAR 가동이 특정 팀에 유리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역시 VAR 판정으로 아쉬운 결과를 안은 바 있다. 지난 24일 열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 당시 두 번째 실점은 상대 선수가 기성용에게 거친 플레이를 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경기 후 신태용 국가대표 감독은 해당 장면에서 VAR을 가동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영상은 보지 않아 정확히 답하기 쉽지 않지만 기성용이 차인 것으로 봤는데 주심은 인플레이를 시켰다. 만약 실수라면 FIFA가 VAR을 가동하는 데 있어 신뢰를 잃을 수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VAR은 오심을 최대한 방지하고 선수들의 과격한 플레이를 줄여 부상을 막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다. 하지만 주심의 재량에 따라 이루어지며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경기 흐름을 자주 끊는다는 지적이 나오며 VAR 제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제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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