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DGB금융 계열사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DGB금융지주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DGB대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모든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구은행 상무급 이상 임원과 그룹 관계사 대표이사 등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DGB금융지주는 첫 외부출신 회장 취임에 따른 인적 쇄신에 동참하기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비자금 조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원 2명에 대해 업무배제 조치를 내렸다.

지난달 31일 취임한 김태오 회장은 신뢰 회복과 그룹 안정을 위해 조직과 인적 쇄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DGB금융 계열사 임원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는 다음 달 중 예정된 영업 50년 만의 최대 조직 개편과 맞물려 심사 후 처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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