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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옥, 인천시청 기획관리실장 출신의 '이부망천' 표현… 한국당 대변인 사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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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네티즌들 사이에 '이부망천'이라는 말이 새롭게 떠올랐다. "이혼하면 부천으로 가고,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는 문장을 네 글자로 줄인 것이다.

이는 지난 7일 YTN 뉴스에 출연해 "인천은 원래 제대로 안 된 직업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서울 사람들이 실업자가 되거나 이혼하면 부천으로 가고, 살기 어려우면 인천으로 간다" 등 지역 폄하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정태옥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비판하는 말이기도 하다.

정태옥 대변인은 YTN 뉴스 출연 당시, 6.13 지방선거 수도권 판세를 설명하던 중 인천광역시장 유정복의 지난 행보를 두둔하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 유 시장에 대한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유 시장을 비판을 반박하고자 한 것. 그러나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꼴찌 등의 근거가 인천과 경기 부천의 지역적 특성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빈축을 샀다.

이에 정태옥 대변인은 "인천시민과 부천시민들에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하는 것으로 진정성을 표한다고 9일 밝혔다.

무엇보다 정태옥 대변인은 2010년부터 약 3년간 인천시청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바 있기에 시민들의 실망감이 크다.

한편, 정태옥 대변인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는 안전행정부 지역발전정책관,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맡았다. 2016년 새누리당 원내부대표를 맡으며, 당시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무위원회 위원으로도 일했다. 2017년 2월부터 12월까지는 자유한국당 원내부대표이자 원내대변인에 이름을 올리고, 같은 해 12월부터 자유한국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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