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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휘청, 그리스와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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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이탈리아 정정 불안 사태에 세계가 함께 흔들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2년물 국채수익률(금리)이 전일 대피 208% 넘게 폭등했다. 이에 따라 유럽 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도 급락했다. 특히 수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미국 국채 수익률의 낙폭은 영국의 브렉시트(EU 탈퇴) 이후 가장 컸다.

이에 전문가들은 제2의 그리스 사태를 우려했다. 2009년 그리스는 유로존 편입 후 경제 악화로 채무불이행 상황에 몰렸다. 결국 2015년 국가 부도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는 특히 현재 유로존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나라여서 걱정이 더욱 크다. 이탈리아의 빚은 2조3000억 유로로, 한화로 환산하면 2869조원이다. 이탈리아 GDP의 13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재 이탈리아는 유럽연합과 유로존 체제에 비판적인 오성 운동과 동맹당이 연정을 구성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르지오 마타렐타 대통령이 EU 체제를 반대하는 파올로 사보나 경제 장관 지명을 거부하며 이 같은 정국 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디 마이오 오성운동 대표는 이에 "유로존 탈퇴를 원하지 않는다"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아직 이탈리아가 EU 탈퇴 및 유로존 붕괴에 이르진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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