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드루킹 일당, 매크로 수요↑ 영향?
이미지중앙

(사진=YT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드루킹 일당의 댓글 조작 사건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7일 경찰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 조사 결과 657건 기사에 2만 여개 댓글을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

매크로 프로그램이란 동일 작업을 자동으로 반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드루킹의 경우 문재인 정부 비판성 댓글 2개에 반복적으로 공감을 클릭하며 순위를 조작하는 식으로 사용했다. 드루킹 일당은 자체제작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이로 인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주문하는 수요층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문제시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드루킹 사건 후 매크로 프로그램 주문 제작이나 구매 의뢰가 늘고 있다고 한다. 소규모 프로그램 개발업체 종사자는 한국일보를 통해 3일 동안 매크로 제작 의뢰를 3건이나 받았으며, "우리 회사처럼 여러 업무를 하는 업체가 이 정도면 매크로 프로그램 전문업체엔 의뢰가 쏟아지고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생활에서는 이미 매크로 프로그램이 만연해 있다. 공연 티켓 예매나 게임, 수강신청 등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공연계에서는 티켓 예매 링크창에 보안 숫자 입력 절차 등을 추가했으나,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정보통신망법 제48조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의 안정적 운영을 방해할 목적으로 대량의 신호 또는 데이터를 보내거나 부정한 명령을 처리하도록 해선 안 된다.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이를 사용해 사이트 서버에 문제를 초래할 경우에는 업무방해 혐의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cultu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