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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 경찰조사에 헛웃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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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수정 기자] 4일 경찰이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컵을 던지고 음료를 뿌린 의혹이 제기되며,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지난 1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조현민 전 전무는 쏟아지는 질문에도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사과만 반복했다.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 15시간 가량 조사받았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현민 전 전무는 다시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웃음을 보인 조현민 전 전무는 다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피해자들에 진심으로 죄송하다" 등 비슷한 답변을 거듭했다.

이에 대해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YTN을 통해 "말이 나올 만한 장면"이라며 "웃음의 의미에 대해 쓴웃음, 헛웃음, 어이없는 웃음, 멋쩍은 웃음 등 추정하려는 대중의 마인드가 있었다. 긴장이 풀렸다는 것은 홀가분하다, 속 시원하다, 큰 걱정은 덜었다 등의 느낌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론이 아닐까 싶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결국, 저 웃음의 의미는 자신 외에 누가 알겠냐"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경찰에 따르면 조현민 전 전무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컵을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던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이 참고인 진술과 녹음파일 등을 검토한 결과 혐의가 인정됐다. 동시에 대한항공 측에서 피해자 측과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한 경찰은 증거인멸이 우려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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