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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해를 꿈꾸며, 교과서에도 실렸던…‘남다른 의미’
-남북 정상회담에서 울려펴진 발해를 꿈꾸며의 의미
-발해를 꿈꾸며 가사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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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를 꿈꾸며 (사진=음원사이트 제공)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은영 기자] 남북정상회담에 나와 화제를 모은 서태지와 아이들 ‘발해를 꿈꾸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발해를 꿈꾸며’는 1994년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인 ‘SEOTAIJI AND BOYS Ⅲ’의 타이틀곡이다.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은 사회 비판적인 가사로 화제가 되었는데 교육 현실을 비판하는 노래 '교실 이데아'가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타이틀곡인 ‘발해를 꿈꾸며’는 남북한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뮤직 비디오를 구철원의 옛조선노동당사에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발해를 꿈꾸며’는 교과서에 등장한 노래로 주목을 받았다. ‘발해를 꿈꾸며’는 2002년부터 교학사 교과서에 9년째 실렸다. ‘발해를 꿈꾸며’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대중가요로 소개됐다.

‘발해를 꿈꾸며’ 가사는 ‘진정 나에겐 단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 너는 알고는 있나 전 인류가 살고 죽고 /처절한 그날을 잊었던건 아니었겠지’ 등의 남북의 현실을 담아냈다.

또 ‘언젠가 나의 작은 땅에 경계선이 사라지는 날 /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희망들을 가득 담겠지/난 지금 평화와 사랑을 바래요 /젊은 우리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흔들수 있고/ 우리가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큰 힘인데’라는 소망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는 남북정상회담을 마치고 귀환했다. 만찬을 마치고 걸어 내려오는 정상 내외를 서태지와 아이들의 '발해를 꿈꾸며'가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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